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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으면서 사회주의의 따귀를 갈기다

왜 결정은 국가가 하는데 가난은 나의 몫인가

글 | 배진영 월간조선 기자 2019-04-15 09:23

“어떤 사회주의자가 ‘사회주의의 ABC’를 알려주겠다고 한다면, 그는 분명 ABC까지만 말하고 싶을 것이다. 가슴 따뜻한 이야기, 모호한 약속들, 좋아 보이는 정치 프로그램들, 아마도 분노와 시기심이 가득하여 부자들에 대한 비난을 장황하게 늘어놓겠지만, 사회주의의 끝이 결국 어떠할지에 대해서는 별말이 없다.… 사회주의를 겉으로 보이는 부드러운 벨벳 장갑으로만 판단하고 그 안에 숨겨진 강철 주먹을 간과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자. 사회주의의 ABC에서 멈추지 말고 끝까지, XYZ까지 가보라.”

  

서문에서 이렇게 말하는 이 책은 26편의 글을 통해 고전적 사회주의는 물론, 현실 사회주의가 처절하게 실패해버린 후에도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는 사회주의적 사고(思考)와 실험들을 촌철살인(寸鐵殺人)의 필치로 꼬집는다.
 
- “의사들이 질병의 원인을 건강한 사람들의 탓으로 돌리고 치료법으로 건강한 이들을 아프게 만드는 의학 시스템을 상상해보라.”
 
- “왜 자신이 벌어들인 돈을 움켜쥐고 있는 것은 ‘욕심’이고, 다른 사람의 돈을 가지려고 하는 것은 욕심이 아닌지 나는 전혀 이해할 수 없다.”
 
- “평등주의는 추진력을 발휘하려면 시기와 탐욕이라는 전용 연료가 필요하다.”
 
- “사회주의를 전적으로 실현하면 베네수엘라가 된다. 그것이 더 악화되면, 북한이 된다.”
 
편저자인 로렌스 리드는 ‘현대 사회주의의 다섯 가지 얼굴’로 ① 입법만능주의 ② ‘눈먼 나랏돈’의 환상 ③ 책임전가병 ④ ‘다 아는 척’ 병폐 ⑤ 질투강박증을 꼽는다. 모두 어디서 많이 본 모습이다.
 
이병태 카이스트 교수의 경제지식네트워크(FEN)에서 활동하는 네 명의 재능기부자가 번역했다. 강추!
등록일 : 2019-04-15 09:23   |  수정일 : 2019-04-15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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