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YTN 캡처

3만7000달러대까지 폭락한 비트코인이 더 떨어질 것이란 비관론이 제기됐다. 22일 비트코인은 월가에서 리스크 헤지(위험 회피) 현상이 급부상하면서 24시간 전보다 10% 이상 폭락해 3만7000달러대까지 밀렸다.

이 같은 상황에서 앞으로 비트코인이 더욱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 것. 야후 파이낸스는 미국의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의 자료를 인용, 비트코인이 추가로 더 떨어질 것이라고 21일(현지 시각) 전했다.

크라켄은 보고서를 통해 “암호화폐 시장이 지난해처럼 좋지 못할 것”이라며 비트코인의 지지선을 2만6300달러로 제시했다. 비트코인이 2만630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이는 현재 가격보다 1만 달러 이상 더 낮은 것이다.

투자업체인 온다의 분석가인 크레이그 어람은 “시장에서 리스크 헤지 현상이 나오고 있다”며 “비트코인이 추가로 더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는 일제히 폭락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22일 오전 6시 30분(한국 시각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10.67% 폭락한 3만793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3만7000 달러대까지 밀린 것은 지난해 7월 26일 이후 처음이다. 이로써 비트코인은 지난 11월 기록한 최고치 6만9000달러에서 40% 이상 폭락했다.

비트코인이 폭락하고 있는 것은 월가에서 기술주 매도세가 출현하며 연일 나스닥이 급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스닥은 21일(현지시간)에도 2.72% 급락해 전고점 대비 12% 이상 하락했다.      

미국의 투자자들이 위험자산 정리에 나서면서 나스닥보다 더욱 위험한 자산이 비트코인도 덩달아 폭락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일 세계 3위 비트코인 채굴국인 러시아가 비트코인 채굴 및 거래를 전면 금지할 계획이라는 소식도 비트코인 폭락에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다른 주요 암호화폐도 일제히 폭락하고 있다. 시총 2위인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14.79% 폭락한 270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시총 4위인 바이낸스코인은 11.26%, 시총 6위인 카르다노(에이다)는 12.17% 각각 폭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