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해당 보고서 캡처

최근 발표된 IBK경제연구소 〈2022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코트라(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84개국 127개 도시에 파견된 현지 주재원들의 ‘신개념 비즈니스 리포트’를 기반으로 근간(近刊)한 《2022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는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세계 트렌드를 4개 영역으로 나눠 10개 키워드로 정리했다.

보고서는 “첫째는 ‘치유사회’다. 걱정과 불안, 스트레스를 치유하고 고립된 사람을 위해 가족의 역할을 대신하는 기술과 서비스”라며 “‘마음케어’의 경우, 독일 스타트업 베를린그린의 식물 상태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하는 스마트정원 등 마음의 건강을 케어해줄 수 있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고독 경제’가 낳은 반려동물 복제 사업, 고령자들을 위한 원격 플랫폼 기반 반려로봇 등 가족의 빈자리를 채워주는 서비스도 나왔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둘째는 ‘새로운 놀이’다. 비대면 사회의 새로운 즐거움을 찾도록 도와주는 비즈니스”라며 “소리의 촉감까지 전달하는 웨어러블 오디오 기기가 개발되고, 페이스북 자회사인 오큘러스의 VR 기기를 활용한 VR 콘서트 등 오감(五感)을 자극하는 미래의 엔터테인먼트 시장이 열렸다”고 전했다. 이어 “‘퓨처푸드’의 경우 우주에서 숙성한 와인 등 미래 농업-식량이 집중 연구되고 있다”며 “호주의 식품 스타트업 하스엘기의 미세조류로 만든 미래식품 등 푸드테크가 비약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셋째는 ‘미래의 일상’이다. 주거와 도시가 변화하고 있다”며 “건강 관리 관련 혁신 기술이 나오는 등 일상을 변화시키는 ‘디지털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고 했다. 보고서는 해당 예시로 3가지를 들었다. 〈1. 모듈러라이프: 미국 건축업체 드벨르는 에너지 소비, 주거자 패턴을 학습하는 스마트 조립식 주택 보급으로 혁신적인 공간 비즈니스를 제공한다. 2. 데일리터치케어: 폴란드 스타트업 이노텍스틸은 개인별 움직임을 분석, 진단해 교정까지 도움을 주는 ‘스마트 레깅스’를 개발했다. 3. 스마트타운: 아마존이 개발한 무인자율주행 배달 로봇 ‘스카우트’, 배송용 드론 ‘프라임 에어’ 등 미래도시의 일상이 될 디지털 기기가 출시되고 있다.〉

보고서는 “넷째는 ‘공존사회’다. 환경문제 해결이 요구되고, 저탄소(貯炭所) 친환경 사회를 위한 아이디어가 각광받고 있다”며 “벨기에 스타트업 리제너레이션은 고온(高溫) 분해 봉제실을 활용한 의료 재활용 기술을 개발, 친환경 사회를 위한 패션 소비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만의 혁신기업 셰룽야의 공기 중 물을 제습과 동시에 정수하는 공수기, 일본 대학 연구팀이 개발한 육상에서 어류 양식이 가능한 호적환경수 등 ‘물 부족 위기’를 기회로 활용한 비즈니스도 주목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또한 불가리아 스타트업 디폴드가 개발한 ‘접어 쓸 수 있는 바이오플라스틱 물병’ 등 폐기물 제로 사회를 위한 친환경 제품이 등장하고 있다”며 “한국의 중소기업은 비대면, 디지털, 저탄소 경제 등 가속화된 변화 속에서 성장 잠재력이 유망한 산업 분야 선점 노력이 필요하고, IBK는 이에 대한 스타트업 발굴 및 투·융자 지원 등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