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조선일보DB

코로나 신종 변이(變異) 바이러스 ‘오미크론’이 전 세계에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감염병 관련 불확실성’ 등의 요인이 내년 한국 경제의 ‘하방 위험’으로 작용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최근 발간된 한국개발연구원(KDI)의 〈2022년 거시경제 전망 및 정책적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22년 백신 접종 확대를 기반으로 견조한 수요 회복이 기대된다. 그러나 ‘감염병 관련 불확실성’ ‘인플레 장기화 가능성’ ‘우리나라와 주요국의 통화(通貨) 정책 완화 축소’ ‘높아진 자산 가격과 부채 규모에 따른 금융 불균형’이 하방 위험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2021년 우리 경제는 전년(前年)의 역(逆)성장에 따른 기저 효과와 함께, 선진국의 강력한 통화 및 재정 정책과 백신 접종 확대로 수출이 늘어난 데다, 두 차례 추경과 초(超)저금리 하에서 내수도 점차 회복되며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며 “우리 경제는 2021년 4.1%, 2022년 3.2% 성장하며 코로나19 충격에서 점차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성장의 하방 위험도 높아진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거시경제 정책은 경제 회복 정도에 맞춰 코로나19 대응 정책을 점차 정상화하되, 확대된 하방 위험에도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단기적으로는 ‘위드 코로나’ 체제가 시작된 만큼 감염병 관련 정보 제공 및 의료 대응 능력 강화, 손실 보상 체제 확충 등을 통해 ‘단계적 일상 회복’ 과정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중장기적 시계(視界)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언(提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