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다정고등학교 장정희 지도교사가 송민준 학생과 실험에 열중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립중앙과학관은 제42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대통령상 수상자로 세종특별자치시 다정고등학교 송민준 학생(지도교사 장정희)과 국무총리상 수상자로 경기도 평촌초등학교 이나윤 학생(지도교사 민선)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는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과정을 통해 과학적 문제해결 능력을 배양하고 발명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매년 대통령상(상금 800만원), 국무총리상(상금 400만원) 등을 수여(지도교사와 한 팀)한다.

올해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4만717명이 참가해 지역예선대회를 거쳐 300명이 전국대회에 진출했고, 김이환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총장을 심사위원장으로 총 55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창의성·탐구성, 실용성, 노력도, 경제성을 기준으로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대통령상 수상작은 송민준 학생의 '차 끓일 때 적정 온도에서 자동 분리되는 티포트 거름망 KIT'였다. 이 발명품은 과학적 원리(기체의 법칙 - 증기압력, 이상기체상태방정식, 바이메탈, 형상기억합금)를 이용해 차를 끓일 때 적정 온도에서 거름망이 수면 위로 자동으로 올라가 최적의 맛을 낼 수 있도록 한 티포트 거름망 KIT로, 하나의 장치로 다양한 티포트에 적용하여 범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면서도 경제적인 점에서 높이 평가됐다.

국무총리상 수상작으로는 이나윤 학생의 '헛구름 방지 장치가 구비된 초보자용 인라인 스케이트'가 선정됐다. 이 발명품은 인라인 스케이트의 바퀴에 바로 설치될 수 있는 것으로, 자동차 안전벨트의 원리를 활용해 무게추의 관성에 의해 작동되는 것을 특징으로 하며, 인라인 스케이트 초보자들에게 자주 발생하는 엉덩방아를 방지하여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그 외에도 최우수상(과기정통부·교육부 등 부처 장관상) 10점, 특상 50점, 우수상 100점, 장려상 138점을 선정했다.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수상자 및 지도교원 수상자는 11월말에 과학문화탐방의 기회도 제공된다.

유국희 국립중앙과학관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지역예선전부터 많은 초·중·고 학생들이 지도교사와 함께 일상에서 불편한 점을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개선한 점이 돋보였다"며 "대회 경험을 토대로 과학기술 발전을 이끌어갈 인재들로 한 단계 더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회 시상식은 10월 6일에 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스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주요 수상작품은 국립중앙과학관에서 내달 3일까지 전시되고, 12월부터 시‧도 교육과학연구원에서 순회전시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