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向 上

* 향할 향(口-6, 6급) 

* 위 상(一-3, 7급)

‘한자어 어휘력이 높아야 모든 과목 성적이 향상될 수 있다’의 ‘향상’은? ➊享上, ➋向上, ➌香床, ➍香象. 답은 ➋. 오늘은 ‘向上’에 대해 차근차근 야금야금 풀이해 본다. 

向자는 아득한 옛날 반지하 움집의 창문 모양을 그린 것으로 ‘창문’(a window)이 본래 의미였다. ‘방향’(a direction) ‘향하다’(front) 등으로도 쓰인다. 

上자가 갑골문에서는 ‘위’(upward)라는 뜻을 나타내기 위하여, 하나의 긴 기준선 ‘위’에 짧은 선을 하나 더 그어놓은 것이었으니 지금의 ‘二’자와 비슷했다. ‘2’(two)를 뜻하는 ‘二’(당시에는 두 줄의 길이가 똑같았음)와 혼동하는 사례가 많아지자 그것을 구분하기 위하여 ‘위’로 수직선을 세웠다. ‘꼭대기’(the top)나 ‘임금’(a king)을 뜻하기도 한다. 

向上(향:상)은 ‘기능이나 정도 따위가 위[上]로 향(向)하여 나아감’, 또는 ‘그렇게 좋아짐’을 이른다. 예전에 농업이 나라의 기간 산업일 때 군주는 국력 향상을 위하여 다음 세 가지를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기록이 있다. 사실 4차 산업 시대인 요즘도 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 같다.

“위로는 하늘의 때를 따르고, 

아래로는 땅의 물자를 다하고, 

가운데로는 사람의 힘을 활용한다.”

上因天時, 

下盡地財, 

中用人力 

- ‘淮南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