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慣 例

*버릇 관(心-14, 3급) 

*본보기 례(人-8, 6급)

‘그런 안건은 보통 간부 회의에서 처리하는 것이 관례이다’의 ‘관례’란 우리말 한자어는 수박 같아서 속을 봐야 알 수 있다. ‘慣例’라 쓴 다음에 하나하나 야금야금 뜯어보자. 

慣자는 ‘익숙하다’(familiar)는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는데 ‘마음 심’(心)이 의미 요소로 쓰였다. 어떤 일에 익숙해지자면 마음을 어떻게 먹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였나 보다. 貫(꿸 관)은 발음 요소다. ‘버릇’(a habit)을 뜻하기도 한다. 

例자는 ‘사람 인’(人)이 의미 요소로 쓰였고, 列(줄 렬)이 발음 요소임은 㽝(빠질 례)도 마찬가지다. ‘같은 종류’(a same kind)가 본래 의미이고, ‘본보기’(an example) ‘법식’(a form) 등으로도 확대 사용됐다. 

慣例는 ‘이전부터 해 내려와서 관습(慣習)이 되어 버린 사례(事例)’를 이른다. 전통과 창조를 양립시켜야 한다. 중국 속담에 이르길, 

“관례가 있으면 새것을 세우지 말고, 

관례가 없다고 새것을 없애지 말라.”

有例不興, 유례불흥

無例不滅. 무례불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