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兵 役

*군사 병(八-7, 5급) 

*부릴 역(彳-7, 3급)

‘국민으로서 수행하여야 하는 국가에 대한 군사적 의무’를 이르는 ‘병역’은? ➊兵役, ➋兵力, ➌病役, ➍病疫, 답은 ➊번. 오늘은 ‘兵役’을 차근차근 풀이해 보자. 

兵자는 ‘무기’(a weapon)를 뜻하기 위해서 무기의 일종이었던 긴 도끼[斤․근]를 두 손으로 잡고 있는[廾․잡을 공] 모습을 본뜬 것이었다. 후에 ‘병사’(a soldier) ‘전투’(a battle) 등의 뜻도 이것으로 나타냈다. 

役자가 본래는 ‘사람 인’(亻)과 ‘창 수’(殳)가 합쳐진 것이었다. 즉 무기를 들고 강제로 동원된 일꾼을 부리는 모습이다(전서 서체에서 亻(인)이 彳(척)으로 잘못 변화됐음). 백성들을 동원하여 강제로 일을 시키던 부역 제도에서 유래되어 ‘부리다’(employ) ‘일’(a task) 등으로 쓰인다. 

兵役은 ‘국민의 의무로서 일정한 기간 군대[兵]에 복무[役]하는 일’을 이른다. 모병제(募兵制)가 되면 없어질 말이다. 장군은 명령을 신중히 해야 한다. ‘여씨춘추’란 책에 이런 말이 전해진다. 

“장군이 한마디 명령을 잘못 내리면 

군사가 파멸되고 제 몸도 잃게 된다.”

將失一令而軍破身死.

장실일령이군파신사  

- ‘呂氏春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