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派 閥

*갈래 파(水-9, 4급) 

*무리 벌(門-14, 2급)

‘이해관계에 따라 따로따로 갈라진 사람들의 집단’을 일러 ‘파벌’이라 한 까닭을 알자면 ‘派閥’의 속뜻이 힌트가 된다. 두 글자를 하나하나 파헤쳐 보자. 

派자의 오른 쪽의 것은 ‘길 영’(永)에서 변화된 것임은 脈(맥)자를 ‘脉’이라고 쓰는 것에서도 알 수 있다. 강물[水→氵]이 길게[永] 흐르는 중에는 갈래가 있게 마련이었으니, ‘물 갈래’(a branch of a river)가 본래 의미다. 후에 ‘가르다’(divide) ‘내보내다’(send)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閥자는 의미 요소인 ‘대문 문’(門)과 발음 요소인 伐(칠 벌)로 구성된 글자다. ‘지체 높은 집안’(a lineage family)이 본래 의미인데, 후에 ‘가문’(one’s family) ‘무리’(party) ‘공로’(merits; an exploit) 등으로 확대 사용되기도 하였다.

派閥은 ‘한 파(派)에서 다시 갈라진 무리[閥]’가 속뜻이기에 앞에서 본 그런 뜻으로도 쓰인다. 옛날에도 백성을 하나로 뭉치게 하려고 별의별 수단을 다 썼다.

“군사를 동원하여 전쟁을 벌이는 근본은, 

 백성들을 하나로 뭉치게 하는 데 있다.”

 用兵攻戰之本, 

 在乎壹民 - 荀子.


▶[첨언] 

한글 전용 표기는

한자어나 외래어를

한글로 포장하는 것을 말한다. 

겉과 속이 다른 것이  

바로 한글 전용 교과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