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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融 資

*녹을 융(虫-16, 2급) 

*재물 자(貝-13, 4급)

‘그는 은행에서 1천만 원의 융자를 받았다’의 ‘융자’는 한자가 아니라 한자어다. 한자어는 한자 지식이라는 키가 있어야 열리는 자물통이다. 그러니 ‘融資’라 바꾸어 쓴 다음에...

融자는 따뜻한 흙에서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다’(steam; reek)는 뜻을 나타내기 위해서 그러한 모양을 본뜬 것이었다는데 후에 모양이 크게 달라졌다. ‘녹다’(melt) ‘유통되다’(circulate) ‘화합하다’(combine)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資자는 돈이나 재물을 총칭하는 것(property)이니 ‘조개(=돈) 패’(貝)가 의미 요소로 쓰였고, 次(버금 차)가 발음 요소임은 姿(맵시 자)도 마찬가지다. 후에 ‘밑천’(capital; fund) ‘비용’(expenses)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融資는 ‘자금(資金)을 융통(融通)함’ 또는 ‘융통한 자금’을 이른다. 융자를 받는 것은 좋아도 뇌물을 받으면 처벌을 받기 마련이다. 그래서 옛 선현 왈, 

“훌륭한 공무원은 반드시 

돈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好官必不愛錢 - 청나라 吳汝綸. 

▶[첨언] 

단어!

아는 만큼 생각하고, 

아는 만큼 성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