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이동주조1957

최근 '할매니얼(할매+밀레니얼) 세대'라는 신조어가 나올 정도로 레트로(복고) 열풍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를 겨냥한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른바 '전원일기 막걸리'다.

단호박맛 전원일기 막걸리는 지난달 출시 첫 주에 약 2만 병이 판매됐다. 현재 서울, 경기 지역 GS25를 거점으로 판매처를 확대해가고 있다.

제조사 이동주조1957은 4일 이 같은 발표와 함께 전원일기 막걸리의 검증된 맛과 품질을 강화, 편의점 입점을 점진적으로 늘려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거리 두기 해제로 활기를 띠기 시작한 식당가와 주류 소매점에도 적극적인 홍보를 시작하겠다는 입장이다.

전원일기 막걸리는 추억의 MBC 드라마 전원일기와, 포천이동막걸리로 이름을 알린 이동주조1957의 컬래버레이션 상품이다. 이번 막걸리 컬래버레이션은 20년 전 종영한 전원일기가 재조명받는 현상에 힘입어 성사됐다.

상품 기획은 전원일기와 같은 '옛날 드라마 다시 보기'나, 할머니 패션을 추종하는 '그래니시크(granny chic)' 형태의 뉴트로 소비 트렌드가 MZ 세대의 옛 먹거리를 향한 관심과 연결돼 있다는 사실에 착안했다.

특히 소셜미디어에서 단호박, 쑥, 흑임자 등의 먹거리 아이템이 이른바 '할미 입맛' '할매니얼' 등의 해시태그를 달고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단호박이 가미된 은은한 단맛을 표현해 "전원일기의 따스한 풍경을 맛으로 담아"라는 카피를 내세우게 된 계기다.

단호박 이외에도 포천이동막걸리 전통의 밀 배합 레시피가 선사하는 부드러운 목 넘김과, 백운계곡 200m 지하 암반수의 감칠맛, 9% 알코올 도수의 묵직함 또한 특징이다.

살균주에서 맛볼 수 없는 생막걸리 특유의 천연 탄산감은 부쩍 더워진 날씨에 추천할 만하다. 노란 단호박 막걸리의 빛깔이 고와, 유리잔에 따라 마실 때 누리는 시각적 즐거움도 놓칠 수 없는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