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아트앤스터디 유튜브 캡처

제13회 ‘시작문학상’ 수상작에 시인 겸 문학평론가인 오민석의 문학평론집 《몸-주체와 상처받음의 윤리》(천년의시작, 2020)가 선정됐다. 상금 500만 원과 상패가 수여되며 시상식은 올해 12월경 개최될 예정이다.

시작문학상은 매년 시문단(詩文壇)에 새 미학적 지평을 개척한 문학 작품집(2년 안에 출간된 시집·평론집)을 대상으로 시문학(詩文學) 전문 출판사 ‘천년의시작(대표 이재무)’과 계간지 《시작(始作·詩作)》이 주관·선정·시상하는 문학상이다. 

천년의시작 측은 “《몸­주체와 상처받음의 윤리》에서 저자는 ‘몸’의 불가결한 근본성이 무엇인지를 보여 준 철학자 메를로 퐁티의 ‘몸­주체’ 개념을 빌려 ‘정신과 영혼의 모든 자만(自慢)도 결국 몸 안에서 가동된다’는 정직한 자기 고백적 비평을 보여주고 있다”며 “또한 처절한 자기 고백을 통해 삶의 근원적 물음에 답하면서 ‘무너짐 그리고 상처받음의 윤리’야말로 ‘시의 윤리’가 궁극적으로 도달할 지점이라는 것을 역설함으로써 미학적으로 완성도 높은 비평을 선보였다”고 호평했다.

현 단국대 영어영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오민석 평론가는 1958년 충남 공주에서 태어나 1990년 월간 《한길문학》 창간 기념 신인상 시 당선, 199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문학평론 당선으로 문단에 나왔다. 시집 《굿모닝, 에브리원》 《그리운 명륜여인숙》 《기차는 오늘 밤 멈추어 있는 것이 아니다》, 문학평론집 《몸-주체와 상처받음의 윤리》 등 다수의 작품집을 펴냈다. 부석 평론상, 단국문학상, 시와경계 문학상 등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