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짜장·비빔라면 15개 제품을 대상으로 영양성분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해당 제품들의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평균 포화지방 함량이 1일 영양 성분 기준치(15g)의 53%, 나트륨(2000㎎)은 61%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

먹기 편한 라면. 코로나 시대에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먹는 횟수 또한 증가하는 것 같다. 하지만 건강을 위해서라면 적당한 선에서 참아야 할 듯. 4일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짜장·비빔라면 15개 제품을 대상으로 한 '영양성분 시험·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해당 제품들의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평균 포화지방 함량이 1일 영양 성분 기준치(15g)의 53%, 나트륨(2000㎎)은 61%에 달했다. 제품별 평가에서 오뚜기의 '진비빔면'이 포화지방과 나트륨 함량 조사에서 가장 많았다. 이마트 노브랜드 '짜장라면'의 경우 나트륨 실제 함량(1295㎎)이 표시량(940㎎)보다 더 많았다. 일반 라면과 달리 짜장라면과 비빔라면은 소비자가 국물 섭취량을 조절할 수 없다. 소비자원은 "포화지방, 나트륨 함량은 높고 열량, 탄수화물, 단백질은 부족해 건강한 한 끼 식사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특히 라면 두 개를 한꺼번에 먹을 경우 포화지방과 나트륨 1일 기준치를 초과해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종합 평가 요약

- 짜장‧비빔라면 제품 당 포화지방은 1일 영양성분 기준치(15g)의 평균 53%, 나트륨(2,000mg)은 61%를 섭취하게 되고, 두 개를 먹으면 각각 107%(포화지방), 123%(나트륨)까지 섭취할 수 있어 소비자 주의 필요

- 일반라면과 달리 소비자가 국물 섭취량 조절을 통해 포화지방과 나트륨 섭취를 줄일 수 없기 때문에 사업자의 저감 노력이 중요

ㅇ팔도 ‘일품삼선짜장’은 내용량이 120g으로 가장 적고, 당류(6g), 총 지방(17g), 나트륨(1,042mg)도 가장 적음. 단맛과 짠맛은 보통 수준이고, 면 크기가 보통이지만 상대적으로 많이 씹어야 삼킬 수 있음. 가격은 670원으로 세 번째로 저렴함.

ㅇ㈜오뚜기 `진비빔면'의 내용량은 156 g으로 두 번째로 많고, 열량(652kcal), 당류(16g), 총 지방(27g), 포화지방(11g), 나트륨(1,647mg)이 가장 많으며, 특히 포화지방은 1일 영양성분 기준치(포화지방 15g, 나트륨 2,000mg)의 73%(11 g), 나트륨은 82%(1,647g)로 높은 수준임. 단맛과 짠맛이 상대적으로 강하고 매운맛은 보통 수준이며, 면 크기가 작아 적게 씹어도 삼키기 쉬움. 가격은 745원으로 네 번째로 저렴함.

ㅇ삼양식품(홈플러스NPB) `국민짜장'은 내용량(128g)이 상대적으로 적고 포화지방(7g)과 나트륨(1,111mg)도 평균 함량(포화지방 8g, 나트륨 1,227mg)보다 적음. 단맛과 짠맛, 면 크기와 씹힘성은 모두 보통 수준으로 나타남. 액상 스프만으로 구성되어 있고, 가격은 400원으로 가장 저렴함.

ㅇ롯데쇼핑(롯데마트PB) `불맛짜장라면'은 내용량(130g)이 상대적으로 적고 포화지방(7g)과 나트륨(1,189mg)도 평균 함량(포화지방 8g, 나트륨 1,227mg)보다 적음. 단맛과 짠맛, 면 크기와 씹힘성은 모두 보통 수준으로 나타남. 액상 스프만으로 구성되어 있고, 가격은 400원으로 가장 저렴함.

ㅇGS리테일(GS25PB) `NEW공화춘자장면'은 액상스프과 오일이 총 96g으로 가장 많고 내용량도 195g으로 가장 많음. 포화지방(10g)과 나트륨(1,337mg)은 모두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67%로 상대적으로 높았고, 단맛과 짠맛은 상대적으로 낮았으며, 면 크기와 씹힘성은 보통 수준임. 가격은 1,300원으로 가장 비쌈.

* 자료=한국소비자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