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오사카 나오미 트위터

일본의 여자 테니스 선수 오사카 나오미(おおさかなおみ·24)가 최근 한 스포츠 잡지에 실린 본인의 수영복 화보를 SNS에 올렸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는 등 논란을 샀다. 

오사카는 지난 5월 프랑스 오픈대회 본선 시작 전부터 “언론과 인터뷰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해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지난달에는 기자회견을 거부한 뒤 다음날 바로 기권해 ‘프로답지 못하다’는 여론의 지적을 받았다. 그 이후 한 달 반 만인 지난 20일 미국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에 실린 수영복 차림의 본인 화보 사진을 SNS에 게재하자 “말은 못 하는데 포즈는 취하느냐”는 비판을 받았다. 

미국 ‘폭스뉴스’ 스포츠 해설위원 클레이 트래비스는 트위터를 통해 “테니스 경기 후 언론에 말을 하기에는 너무 내성적”이라면서 “오사카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바비를 선보였고 이제 SI 수영복 표지에 실렸다”고 꼬집었다. 해당 잡지의 수영복 특집호 표지 모델로 데뷔한 오사카는 “작년에 찍은 사진”이라고 반박했다.

1997년 일본에서 태어난 오사카는 2013년 여자 테니스 프로선수로 전향했다. 2016년 WTA 투어 팬 퍼시픽 오픈 단식 준우승, 2018년 WTA 투어 BNP 파리바 오픈 단식과 US오픈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경기에서 우승을 거뒀다. 현재 세계 여자 테니스계 랭킹 2위로 오는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최근 1년간 수입이 6000만 달러(약 750억 원)로, 올림픽 참가 선수 중 두 번째로 많다. 《닛칸스포츠》는 “오사카가 오는 24일 올림픽 첫 경기를 앞두고 있다”며 “며칠 남지 않은 시간 동안 잡음을 어떻게 막고 훈련에 집중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