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 캡처

최근 발간된 KDB미래전략연구소 '국제금융시장 4월 동향 및 5월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원/달러 환율은 연준 인사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예고와 엔화, 위안화 등의 약세 여파로 상승했다. 이달에도 연준의 긴축 통화 정책,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달러화 강세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는 "연준 인사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 예고, 주요국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달러인덱스(메이저 6개 통화(유로화, 엔화, 파운드화, 캐나다 달러, 스위스 프랑, 스웨덴 크로네) 대비 달러화 가치)가 코로나 발생 초기(`20.3월) 최고치인 102.69를 돌파해 장중 103.68(4.28일)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유로화는 연준에 비해 완화적이었던 ECB(유럽중앙은행) 통화정책회의(4.14일), 러시아의 폴란드와 불가리아로의 천연가스 수출 중단에 따른 물가 상승 우려로 약세를 보인다"며 "위안화도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상하이 등 지역 봉쇄정책과 이에 따른 경기 둔화 및 수출 지연 우려,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중국 내 외국인 주식 및 채권 투자자금의 유출 등으로 약세를 보인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국내 동향의 경우,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외환당국의 구두 개입에도 불구하고 달러화 강세의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은 장중 1272원(4.28일)을 돌파하며 ’20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5월에도 안전자산 선호 심리로 인해 달러화 강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기존 금리 인상이 2년(`04~`06년)에 걸쳐 0.25bp씩 점전적으로 실행되었던 것에
비해, 금번 금리 인상은 초기에 집중적으로 실행될 필요가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며 "5월 금리 인상 이후에도 강도 높은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5월 주요국 증시는 미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결과 등 주요국의 긴축 및 경기 방향성 등에 대한 경계감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러-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으로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의 하향 조정이 잇따른 가운데, 미 연준의 강한 긴축 가능성으로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