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메르스가 서울 강남을 휩쓸 때였어요. 당시 강남구청 보건소장으로 있으면서 현장 상황을 이끌었죠. 그래서일까요? 재작년 코로나 초기, 대구에서 확진자가 급증하자 곧바로 현장에 달려갔어요. 현장이 가장 중요하거든요.”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위기상황 관리’와 ‘대구 코로나 외부 자원봉사자 1호’로 알려진 서명옥 전(前) 서울 강남구청 보건소장이 6·1지방선거 ‘강남구청장’에 도전장을 냈다. 

지난 5일 강남구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등록을 마친 그는 “공공의료기관과 보건소에서 전문의(專門醫) 의사로서, 또 공직자로서 쌓아온 전문성과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며 “강남구를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국제적 명품도시로 탈바꿈시키는 데 모든 역량을 바치겠다”고 출마의 뜻을 밝혔다. 

서 전 소장은 2018년 보건소장을 끝으로 15년간의 보건소 생활을 정리했다. 이후 강남구 일반 검진센터 소속 영상의학과 의사로 일해왔다. 현재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코로나 비상대응특위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이번 출마의 변에서 ‘강남구를 다시 회복시킬 적임자’ ‘강남주치의’ 등을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웠다. 

서 전 소장은 “비현실적인 부동산 공시가격은 강남구민께 과한 세금부담으로, 노후아파트의 재건축 규제는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꽉 막힌 교통체증은 스트레스로, 침체된 지역상권은 시름으로 전가되고 있다”며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이라고 진단했다. 

이 같은 현안의 해소 방안으로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를 통한 구민 부담 완화 ▲중앙정부·서울시·국회의원 원팀 구축 통해 노후아파트 재건축 및 주거환경 개선 ▲꽉 막힌 교통 체증과 주택지역 주차 문제 해소 ▲침체된 지역상권 회생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국공립보육시설, 종합복지관 리모델링, 장애인재활센터 등 교육과 복지 인프라 확충 등을 내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