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TV조선 캡처

국민의힘이 22일 원일희 선대본부 대변인 명의의 논평 '민주주의 훼손에 맞선 선관위 사상 초유의 항거와 외침이다'를 발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의 조해주 상임위원 사퇴 촉구 사건에 의미를 부여했다.

원 대변인은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의 사퇴를 이끌어낸 선관위 직원들의 집단 반발은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사상 초유의 항거와 외침이었다"며 "청와대와 민주당은 조해주 상임위원을 비상임 선관위원으로 임기 연장시키려는 꼼수를 부렸다. 대통령이 조해주의 사표를 반려한 의미는 민주주의를 반려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 대변인은 "대통령과 민주당 그리고 이재명 후보가 이 중차대한 사건의 의미를 모를 리 없다. 대선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관위에 자기 사람을 심어놓겠다는 불순한 정치적 의도를 감추지 않았던 것"이라며 "1963년 설립된 헌법기관인 선관위 직원들이 집단 행동에 나선 것은 60년 만에 처음이다. 간부들이 20일 집단 성명을 냈고, 전국 17개 광역 선관위 지도부와 6급 이하 직원 협의회가 동참했으니, 선관위 2900명 전원의 집단 행동이 맞다"고 밝혔다.

원 대변인은 "선관위 내부 통신망에 올라온 직원들의 수많은 글은 한결같이 ‘정치적 중립이 무너졌다’ ‘관권선거 우려가 커졌다’로 귀결됐다"며 "대선과 지방선거가 46일 앞으로 다가왔다. 조해주 상임위원의 사퇴만으로 중립적 선거 관리가 보장된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원 대변인은 "청와대는 조해주 상임위원 후임에 기존 중앙선관위원인 이승택 변호사를 호선 임명하려는 2차 '꼼수'를 포기해야 할 것"이라며 "야당 몫 선관위원은 여전히 공석이고 대통령과 대법원장, 민주당이 임명 또는 추천한 친여 성향 선관위원이 7명이다. '현격히 여당에 기울어진 선관위'이다"라고 일갈했다.

원 대변인은 "야당 몫 추천 중앙선관위원 후보자였던 문상부 전 선관위 사무총장은 22일 '선관위 후배들의 용기 덕분에 민주주의가 지켜지게 됐다'면서 전격 사퇴했다. 민주당은 향후 국민의힘이 추천할 선관위원 임명 절차에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이라며 "민주주의의 꽃은 선거이고, 선거의 핵심은 정치적 중립과 공정성이다. 국민은 민주주의를 짓밟으려는 청와대와 민주당의 불순한 행태에 맞서 함께 항거하며 정권 교체로 심판할 것"이라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