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YTN 캡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이른바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제보했던 이모씨가 11일 밤 사망했다. 이씨는 지난 8일 이후 연락이 두절됐고, 이씨 가족들이 경찰에 실종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이씨 변사 사건 수사에 돌입했다.

이씨는 11일 밤 서울 양천구의 한 모텔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고 유서도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 측은 “타살 혐의점은 없어 보이지만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씨는 언론 및 시민단체 제보를 통해 이재명 후보가 경기지사 시절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을 받을 당시, 변론을 맡은 모 변호사가 수임료로 현금 3억 원과 S사 주식 20억여 원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오랜 민주당원으로 알려진 이씨는 친문 성향 시민단체인 ‘깨어있는시민연대당(깨시연)’에 관련 의혹을 제기하며 증거 녹취록을 전했다. 이를 통해 깨시연은 작년 10월 7일 ‘변호사 선임료 지급 내역 허위 공표’ 혐의로 이 후보를 검찰에 고발했다.

이 후보 측은 다음 날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이씨와 깨시연을 맞고발했다. 그다음 달 민주당은 해당 사건을 수사하는 수원지검에 이씨를 구속 수사해야 한다는 탄원서를 제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