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국방과학원이 11일 극초음속미사일 시험 발사를 진행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2일 보도했다. 김정은도 시험 발사 현장에 참관했다. 김정은은 이번 시험 발사가 '대성공'이라고 선언했으며, 북한은 이번이 '최종 시험 발사'라고 밝혔다. 사진=뉴스1

북한이 지난 5일에 이어 11일에도 극초음속미사일을 '연속 발사'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관영매체 《노동신문》은 12일 국방과학원이 전날 극초음속미사일을 시험 발사했으며 김정은도 참관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이번 미사일의 시험 발사가 '최종시험발사'이며 '대성공'했다고 주장하며, 김정은이 미사일 발사에 성공한 국방과학원 인사들을 직접 축하해줬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이번 미사일의 성능에 대해 "발사된 미사일에서 분리된 극초음속활공비행전투부는 거리 600㎞계선에서부터 활공 재도약하며 초기 발사 방위각으로부터 목표점 방위각에로 240㎞ 강한 선회기동을 수행해 1000㎞ 수역의 설정 표적을 명중했다"고 설명했다.

김정은은 이번 시험 발사에 대해 "대성공"이라고 말하며 "나라의 전략적인 군사력을 질량적으로,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우리 군대의 현대성을 제고하기 위한 투쟁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가야 한다"고 지시했다.

또 해당 매체는 극초음속미사일이 작년 당 8차 대회에서 제시된 국방력 발전 5개년 계획의 핵심 5대 과업 중 가장 중요한 전략적 의의를 가진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극초음속무기 개발 부문에서 대성공을 이룩한 미사일 연구 부문 과학자, 기술자, 일꾼들과 해당 당 조직들의 '실천적 성과'를 평가하며 당 중앙위원회 명의의 '특별감사'를 줬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들을 즉각 평양의 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로 불러 기념 사진도 찍었다.

김정은이 신형 미사일 시험 발사에 참관한 것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약 2년 만이다. 이번 극초음속미사일의 발사가 대외적인 메시지도 있음을 보여주려는 것으로 보인다.

조용원 당 비서, 김여정 당 부부장 등 최측근 인사도 모두 현지에서 김정은을 수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위 매체는 "당 중앙위원회 해당 부서 부부장들, 국방과학부문의 지도간부들이 시험 발사를 함께 참관했다"고 언급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전날 오전 7시 27분께에 자강도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발사체의 비행 거리는 700 이상, 최대 고도는 약 60, 최대 속도는 마하 10 내외"라며 "북한이 지난 5일 발사한 탄도미사일보다 진전된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