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이 지난 5일 시험 발사한 자칭 극초음속 미사일. 사진=뉴스1

북한이 11일 오전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다. 현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 5일 자칭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에 이어 새해 두 번째 무력시위다.

합동참모본부는 11일 오전 7시 30분경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이날 쏜 발사체의 종류나 발사 장소, 시각, 개수 등은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우리 군 당국은 통상 북한이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쐈을 때, 그 사실을 언론에 공지한다는 점을 미뤄볼 때 이번 발사체 역시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

북한은 지난 5일에도 자칭 극초음속 미사일(우리 군 당국은 기동 탄두 재진입체(MARV) 기술을 적용한 탄도미사일로 평가)을 자강도 일대에서 동해상을 향해 시험 발사했다.

우리 군 당국의 초기 평가에서 북한이 5일 쏜 미사일의 최고 속도는 마하6(음속의 6배·초속 약 2.04㎞) 수준, 고도는 50㎞ 이하였으며, 비행 거리는 북한이 주장한 700㎞엔 못 미쳤다.

군 당국은 현재 북한이 이날 쏜 발사체에 대한 분석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일본 해상보안청도 이날 오전 7시 29분경 “북한으로부터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가 발사됐다”고 발표했다고 NHK가 전했다. 해상보안청은 오전 7시 45분경엔 “(북한으로부터 발사된)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가 이미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