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채널A 캡처

최근 한 건조오징어 작업장에서 직원이 신발을 신은 채로 오징어를 밟는 영상이 SNS(소셜미디어)상에서 ‘비위생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해당 업체를 적발·공개했다. 

식약처는 10일 발표한 관련 보도자료에서 “‘건조 오징어의 비위생적 취급 동영상’과 관련해 지난 9일 해당 업체에 대한 현장 조사를 실시한 결과, 식품위생법 위반 행위를 적발해 관할 관청에 행정 처분을 의뢰했다”며 “식약처는 영상 속에 등장한 제품의 포장박스를 토대로 해당 업체를 추적, 경북 영덕군 강구면에 위치한 ‘(주)농어촌푸드(건조 오징어 포장‧유통 업체)’임을 확인하고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현장 조사 결과, 식약처는 영상 속에서 드러난 것과 같이 해당 업체의 ▲건조 오징어를 작업 신발로 밟아 펴는 등 식품을 비위생적으로 취급한 행위 ▲종사자의 위생모, 마스크 미착용 ▲작업장 청결 불량 등 식품위생법 위반 사항을 적발했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해당 업체는 덕장에서 말린 오징어를 자루에 담는 과정에서 별도의 위생적 조치를 하지 않고, 구부러져 있는 오징어를 작업장용 신발을 신은 채 밟아 평평하게 펴는 등 식품을 비위생적으로 취급했다”며 “또한 식품을 취급하는 자가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위생모,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고, 작업장에 모여서 라면 등을 취식하는 등 청결 의무를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적시했다.

식약처는 “해당 업체의 위반 행위는 작년 10월 26일부터 지난 8일까지 계속됐으나, 이 기간 동안 생산된 오징어 약 3898㎏(3898축, 1축=20미)가량은 시중에 유통되지 않은 채 전량 보관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식약처는 해당 업체가 보관 중인 비위생적 취급‧생산분 전량을 자진 회수토록 함으로써 시중에 유통되지 않도록 조치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식품을 비위생적으로 취급하는 행위에 대해 적극적이고 지속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