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사진=조선일보DB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집은 공공재'라는 인식을 강조한 데 대해 국민의힘은 "국가 통제 시대를 공약한 것" "공산주의"라고 비판했다.

양준우 국민의힘 대변인은 7일 논평을 내고 "문재인 정부의 '국가 주도' 단계를 넘어, '국가 통제' 시대를 공약한 것"이라며 "이 후보의 세계관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양 대변인은 "현재의 부동산 지옥은 문재인 정부의 국가 주도 정책 때문이었다. 국가가 시장을 통제하고 공급과 수요를 모두 관리할 수 있다고 믿다가 현재의 대참사가 일어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가 주도 정책을 취하다가 이미 망해버렸는데 이걸 강도만 늘린 국가 통제로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건 어불성설"이라며 "이미 실패한 방향의 정책을 더 강하게 밀어붙인다고 어떻게 문제가 해결이 되나. 오히려 상황이 악화될 뿐"이라고 했다.

그는 "이왕 주스를 엎질렀으니 온 집안을 주스 범벅으로 만들어놓겠다는 후보가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된다. 이젠 치워야할 때"라며 "차기 정부는 다가올 긴축의 찬바람 속에서 민간의 활력을 끌어내고 국민의 주거 안정을 유지해야 한다. 민간의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촉진하고 정부가 이를 도와야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양 대변인은 "지금 대한민국엔 동일한 실패를 반복해도 버틸 수 있는 기초 체력이 남아있지 않다"며 "청와대의 사라진 일자리 현황판에서 배운 것도 없이, 단순히 '문재인 정부 매운맛'을 외치는 후보는 국민의 선택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이날 "부동산 가격 폭등을 가져온 문재인 정권의 실패한 왜곡된 인식에서 한 발 자국도 나아가지 못한 발언"이라며 "공산주의적 통제를 하겠다는 음식점 총량제에 이어 사유재산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또 다시 시장무시의 위험한 인식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이재명 후보는 6일 청년들과 간담회를 갖고 "'집은 공공재다', '땅은 국민 모두의 것이다' 이런 생각을 확고하게 할 필요가 있다"며 "'자유 민주주의 국가에서 내가 집을 한채 갖든 100채 갖든 왜 관여햐냐'는 기본적 입장이 있는데 생각을 이제 좀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