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 대선캠프에 합류한 야당 유력 정치인들. 왼쪽부터 신상진 전 의원, 박진 의원, 김태호 의원, 윤 전 총장, 심재철 전 의원, 유정복 전 시장. 사진=윤석열 캠프(이하 동일)

국민의힘 대선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 대선캠프에 야권 거물(巨物) 정치인이 모여들고 있다. 윤 전 총장 ‘국민캠프’는 24일 공동선대위원장으로 같은 당 김태호·박진 의원, 심재철 전 국회부의장, 유정복 전 인천시장을 영입했다. 김태호 의원과 박진 의원은 대선 경선 초기 윤 전 총장과 자웅을 겨뤘던 당의 대표적 잠룡(潛龍)이다. 심재철 전 국회부의장은 5선(選) 중진이며 유 전 시장 역시 광역단체장과 MB·박근혜 정부에서 장관을 지낸 유력 정치인으로 꼽힌다. 

이날 임명된 4명은 앞서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영입된 주호영 전 원내대표와 함께 윤 전 총장 캠프 선대위를 이끌게 된다. 특히 주호영 의원에 이어 심재철 전 의원까지 합류하면서, 윤 전 총장 캠프에는 당 지도부인 원내대표를 지낸 5선 중진 두 명이 참여하게 됐다. 

국민캠프는 이날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김태호 국회의원(국민의힘, 18·19·21대,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은 경상남도 도지사를 역임했으며, 18대 대선 당시 새누리당 예비후보로 나서기도 했다”며 “만 41세에 역대 최연소 민선 광역자치단체장에 오를 만큼 경남지역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김 위원장은 윤 후보의 PK(부산/경남) 지지를 넓혀 나가는 데 큰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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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박진 국회의원(국민의힘, 16·17·18·21대, 서울 강남을)은 영국 뉴캐슬대 정치학과 교수, 한영협회 회장, 한미협회 회장, 미국 뉴욕주 변호사,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장 등을 지낸 외교통으로, 공동선대위원장으로서의 역할은 물론 국민캠프 외교안보 정책 수립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박 위원장은 국민의힘 제20대 대선 경선 후보로 출마해 윤 후보와 경쟁하기도 했다”며 “심재철 전 국회부의장은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를 지낸 5선(16~20대) 국회의원으로, 의정 경험이 풍부하고 선거 실무에도 밝아 향후 국민캠프 운영에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경기도 안양시 일대에서 다선 의원을 지낸 만큼 수도권 민심을 모으는 데 큰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캠프는 “유정복 전 인천광역시장은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안전행정부 장관, 3선(17~19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현재 국민의힘 인천 남동갑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다”며 “국민캠프는 친박(親朴) 좌장 영입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갖는 이번 인선으로 화합형 캠프로서의 위상을 다시금 높이는 한편, 유 위원장의 수도권 인지도를 바탕으로 윤 후보의 수도권 지지세를 더욱 확장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선 2차 컷오프 전까지 최재형 캠프 경선대책위원장을 맡았던 신상진 전 의원은 이날 국민캠프 공정과혁신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캠프는 “신 위원장은 을지대학교 의료경영학과 교수 및 대한의사협회 회장을 거쳤으며, 4선(17~20대, 경기 성남 중원) 국회의원을 지냈다”며 “이렇게 다져진 정치 역량을 바탕으로 이재명 후보의 성남시장 시절 및 경기도지사 임기 중 저지른 각종 비리를 낱낱이 밝혀 정권을 교체하고 공정한 대한민국을 만들어나가는 데 힘을 보태겠다는 각오다”라고 밝혔다.

캠프는 “국민적 신뢰와 지지를 바탕으로 오랜 정치 이력을 쌓아온 전·현직 다선 의원들을 공동선대위원장과 공정과혁신위원장으로 모시게 돼 캠프의 짜임새와 무게감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인선의 의미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