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조선일보DB

거창군수와 경남지사를 지낸 경남 지역 대표 정치인 김태호(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국민의힘 의원이 대선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 대선캠프에 합류했다. 21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3선 중진인 김 의원은 윤 전 총장 캠프에서 같은 당 원내대표 출신인 주호영 의원과 함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캠프 관계자는 《조선일보》에 “김 의원이 오는 24일쯤 캠프에 공식적으로 합류할 것으로 안다”며 “지난 17일 선대위원장으로 영입된 주호영 의원과 공동으로 선대위원장직을 맡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 의원은 《조선일보》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만나보니 아직 완전히 다듬어지진 않았지만 각 분야 전문가를 인정하고 존중해, 함께 국정 운영을 해나가려는 의지가 있다는 걸 강하게 느꼈다”면서 “여백이 있는 캔버스 같아, 같이 그림을 그려나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문재인 정권과 이를 이어받으려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길에 대해 불안해하고 ‘이건 아닌 것 같다’고 여기는 국민이 많은데, 이를 누구보다 가장 잘 알고 그 잘못된 길을 바로잡을 수 있는 용기와 잠재력이 가장 많은 후보라는 판단도 들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7월 대선 출마를 선언하기도 한 김 의원은 한 달여 뒤 “정권 교체를 위해 새로운 쓸모와 역할을 찾겠다”며 의정(議政) 활동에 전념해왔다. 1962년 경남 거창에서 태어난 김 의원은 서울대 농업교육학과를 졸업하고 동(同)대학원에서 교육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제6대 경남도의원, 제36대 거창군수를 거쳐 제32·33대 경남지사를 지냈다. 

18대 국회에 입성, 18·19·21대 국회에서 3선 의원을 지냈다. 작년 21대 총선에서 당선돼 정계 복귀에 성공했다. 한나라당 지방자치특별위원장, 새누리당 최고위원 등 당의 요직도 두루 거쳤으며 이명박 정부 당시 국무총리 후보에도 오른 바 있다. PK(부산·경남) 지역의 대표적인 야권 잠룡(潛龍)으로 거론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