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 사진=조선일보DB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 "대장동 게이트는 대한민국 기득권 게이트"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이어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 아들의 화천대유 고액 퇴직금 논란까지 불거진 것을 두고 한 말이다.

조정훈 의원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추석연휴부터 '대장동'과 '화천대유'로 국민 가슴에 불을 지르고 있다"며 "정치권에서는 이재명의 '대장동 게이트'라고 부르기도 하고 '국민의힘 게이트'라고도 한다. 저는 '대한민국 기득권 게이트'라고 부르겠다"고 적었다.

그는 "이번 사태의 본질은, 큰돈만 된다면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검사, 판사, 변호사, 회계사, 심지어 대법관, 검찰 출신 국회의원의 아들까지 원팀이 되어 부동산 투기를 벌인다는 점"이라며 "눈 앞의 돈은 여야,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거대한 작전판을 짜고 도움을 주고받는 기득권 내부의 촘촘한 거래구조가 작동하기도 한다"며 "우리는 그들을 대한민국의 기득권이라고 부른다. 거래되는 돈의 규모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월급쟁이 모두의 마음에 분노와 절망감을 일으킨다"고 했다.

조 의원은 "먼저, 관련된 모든 정치인과 공인들은 국민 앞에 지금 당장 사과하라"며 "주어진 권력을 남용하지 않았다고 주장하지 말고 이런 말도 안 되는 기득권 게이트가 내 임기와 지역에서 벌어졌다는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공수처와 특검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대장지구 개발사업의 진실을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며 "대장동이라는 무대를 두고, 누가 어떤 관계에서 사업을 기획하고, 개발수익의 배분구조를 설계했는지, 나아가 치밀하게 실행하고 완성했는지 총괄 감독과 기획자, 작가, 핵심 주연과 조연, 엑스트라 등 모든 제작진을 소개하는 '엔딩 크레딧이 공개돼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도, 민주당도, 곽상도 의원도 국민의힘도 가장 투명하고 객관적인 수사 방식을 도출하고 실행하라"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대한민국 기득권이 그 동안 어떻게 자신들의 배를 불리기 위해 서로 서로 짜고 친 고스톱이 대장동 뿐은 아닐 거라는 한 지인의 분노에 누가 반론을 달 수 있느냐"며 "이제 썩을대로 썩은 기득권을 깨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갈 정치 신주류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