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BS 캡처

국민의힘 대선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을 단독 보도한 인터넷 매체 ‘뉴스버스’가 13일 제보자 조성은씨의 ‘SBS’ 인터뷰 내용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해당 매체는 이날 ‘조성은씨 SBS 인터뷰에 대한 뉴스버스 입장’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뉴스버스’는 ‘고발 사주’ 보도와 관련, 취재 과정에서 취재원인 조성은씨와는 불가근불가원(不可近不可遠)의 관계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음을 밝힌다”며 “특히 이진동 발행인은 취재를 맡은 전혁수 기자의 취재 내용을 전달받은 뒤, 전 기자의 요청과 주선으로 취재 내용의 재확인 및 취재 내용과 취재원에 대한 평가와 신뢰성 검증을 위해 2021년 8월 3일 조성은씨와 한 차례 점심 자리에서 만난 게 전부”라고 밝혔다.

이 매체는 “이후 ‘뉴스버스’는 추가 취재와 추가로 확인할 사항들에 대한 점검이 끝나 보도 조건을 갖추는 즉시 보도하기로 했고, 이에 따라 취재와 기사 작성 등의 마지막 단계에서 보도 몇 시간 전에 조성은씨에게 보도 결정을 통보했다”며 “조성은씨는 보도를 원하지 않았지만, 보도할 정도로 취재가 됐는지에 대한 평가와 그 상황에 맞춰 보도 시점을 결정하는 것은 전적으로 언론사의 몫이지 취재원의 결정 사항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매체는 “취재 보도 과정에서 이 발행인은 8월 3일 점심 자리를 빼고, 대면이든 전화든 메신저든, 어떤 형태이건 간에 단 한 번도 조성은씨를 접촉한 사실이 없다”며 “그런데도 조성은씨가 방송 인터뷰에 나와 ‘치자’라는 용어를 사용해 마치 이 발행인이 직접 그런 말을 하고, 누군가를 겨냥한 형태의 취재 보도를 한 것처럼 비칠 소지가 있는 발언을 한 것은 대단히 유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성은씨가 비록 취재원이지만, ‘뉴스버스’ 탐사 보도의 순수성을 훼손 내지 오염시키는 행위에 대해선 적절한 대응 조치를 강구해 나갈 방침”이라며 “또 당사자인 이 발행인에게 어떤 확인조차 없이 조성은씨의 발언을 자의대로 해석해 기사를 쓴 일부 언론에 대해서도 유감을 표한다. 향후 의도를 가진 흠집 내기 보도가 계속될 시엔 법적 대응에 나설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조성은씨는 같은 날 ‘SBS’ 인터뷰 풀영상에서 “사실 (‘뉴스버스’가 보도한) 9월 2일은 우리 (박지원 국정)원장님이나 제가 원했던, 제가 배려받아서 상의했던 날짜가 아니다”라며 “이진동 기자(뉴스버스 발행인)가 치자고 결정했던 날짜다. 그래서 제가 사고라고 표현했다”고 말해 파문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