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조선일보DB, TV조선 캡처

국민의힘 대선주자 최재형 전 감사원장 대선캠프에서 10일 논평을 내고 최근 지자체 예산을 지원받아 지방 미술관 전시회에 참여한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를 저격했다. 청주시립미술관 측은 앞서 "개관 5주년 특별 단체전에 문씨 등을 초청 작가로 선정했다. 지원금 액수는 1500만 원"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전시회의 명칭은 '빛으로 그리는 신세계'로, 개관 5주년과 오창 방사광 가속기 유치를 기념해 빛과 연관된 작품을 모았다. 문씨를 포함해 김윤철·이이남 등 작가 8명과 고(故) 백남준 작가의 작품이 공개되며, 전시 기간은 오는 17일부터 12월 19일까지다. 문씨는 작년 '코로나19 피해 긴급 예술 지원'을 신청, 서울시에서 1400만 원을 지원받았다. 지난 6월에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사업에 응모, 국가 지원금 6900만 원 수령 대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장동혁 열린캠프 언론특보는 10일 '문준용 맞춤형 지원금?'이라는 제하의 논평에서 "국민들은 대통령 아들 문준용씨에게 의문의 1패를 당한 꼴이 됐다"며 "미디어 아트 작가 문준용씨가 지자체 예산 1500만 원을 지원받아 청주시립미술관 전시회에 참여했다. 문준용씨는 지난해 '코로나19 피해 긴급 예술 지원'을 신청해 서울시에서 1400만 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뿐인가? 올해 6월에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사업에 응모해 국가지원금 6900만 원 수령 대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며 "모두 코로나 이후의 것이다. 이쯤 되면 '문준용 맞춤형 지원금'이라 해도 할 말이 없다"고 덧붙였다.

장 특보는 "문제가 터질 때마다 문준용씨는 '실력'으로 받은 것이니 문제될 것 없다며 눈을 부릅떴다"며 "대통령 아들이니 '실력'으로 된 것인지, '아빠 찬스'로 된 것인지는 알 도리가 없다. 분명한 사실은 많은 국민들이 '아빠 찬스'를 의심하면서 분노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 특보는 "정부의 호소에 따라 많은 국민들이 1차 재난지원금을 반납했다. 많은 임대인들이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했다"며 "폐업 위기의 자영업자들도 지금껏 희생을 감내하고 있다, 문준용씨는 그런 국민들을 비웃고 있다. 국민들은 의문의 1패를 당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문준용씨는 이번에도 당당하게 말할 것이다. 실력이라고"라며 "이에 대해 국민들이 답한다. '알겠으니 많이 가져가세요. 저희가 고통을 전담하겠습니다'"라고 꼬집었다.

관련 보도가 이어지자 문씨는 11일 새벽 본인 페이스북에 "제가 받는 지원금에 불쾌한 분이 많은 것을 이해한다. 저는 그에 보답할 수 있는 좋은 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없으니, 작품으로 보여드리겠다"며 "전시에 많이들 오셔서 지원을 받을 만한지 아닌지 평가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쓴 글에서는 "전시 한 번 할 때마다 날파리가 꼬인다. 이런 행태를 되풀이하는 언론에 유감"이라고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