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이 5일 논평을 통해 여권 대선주자들의 지나친 ‘올림픽 마케팅’에 일침을 가했다. 사진=트위터, 페이스북 캡처

국민의힘이 여권 대선주자들의 지나친 ‘올림픽 마케팅’에 일침을 가했다.

신인규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5일 발표한 ‘민주당 대선후보들은 올림픽의 기쁨과 감동까지 대선판에 이용하려는 도 넘은 구태정치를 즉각 중단하라’는 제하의 논평에서 “정치인들이 스포츠 영웅들을 정치권에 끌어들여 그들을 이용하는 것은 선수들의 인격권을 침해하는 행위이기에 전 국민적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 부대변인은 “축제의 장에서 국민들의 기쁨을 서둘러 가로채 가기라도 하듯이, 민주당 대선후보들은 올림픽 스타들을 ‘자기 정치’에 이용하는 경쟁에 빠졌다”며 “이재명 지사는 지난 3일 페이스북을 통해 김연경 선수를 치켜세우면서 동시에 ‘자신의 여정도 김연경 선수와 같았으면 좋겠다’면서 여자 배구의 승리를 자신의 대선 과정과 무리하게 연결시켰다. 또한 이 지사의 지지자들은 안산 선수의 사진을 내건 포스터에 이 지사의 대선 슬로건을 같이 내걸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용진 후보는 김연경 선수와 자신의 얼굴을 합성한 사진을 트위터 계정에 게시하기도 했고, 이낙연 후보 지지자들은 안산 선수, 김연아 선수, BTS의 사진을 걸어두고 마치 유명 스타가 이낙연 후보 지지를 선언한 것으로 오해될 만한 문구가 포함된 포스터를 제작하기도 했다”며 “아무리 대선 경선에서 승리할 욕심이 강하더라도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연예인과 스포츠인마저 홍보에 사용하는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질타했다.

신 부대변인은 “‘헌법 정신’을 송두리째 짓밟은 문재인 정부 인사들은 이제 스포츠와 정치가 반드시 분리되어야 한다는 ‘올림픽 정신’까지도 무너뜨릴 셈인가. 대한민국의 국격을 고려한다면 도 넘은 홍보 과열 경쟁을 즉각 중단하고 정치 본연의 자세를 유지하기 바란다”며 “아무리 다급해도 더 이상 국민들의 소중한 기쁨에 재를 뿌리지는 말아야 할 것이다. 그것이 국민들에 대한 마지막 도리일 것”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