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채널A 캡처

원로배우 김용건씨가 39살 연하인 여성으로부터 ‘낙태 강요 미수’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해당 여성 A씨의 고소대리인인 법무법인 광야의 선종문 변호사가 2일 《스포츠경향》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혔다. 2008년 한 드라마 종영 파티에서 A씨와 인연을 맺은 뒤 13년 동안 관계를 유지해온 김씨는 이날 낙태 종용 논란이 불거지자 “조금 늦었지만 저는 체면보다 아이가 소중하다는 당연한 사실을 자각하고, 아들들에게 임신 사실을 알렸다. 저는 상대방의 상처 회복과 건강한 출산, 양육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A씨 측 선종문 변호사는 해당 매체에 ‘김용건씨의 입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김용건은 마치 A씨가 변호사를 선임한 뒤 연락을 차단한 것처럼 말했는데, 김용건은 변호사를 선임한 당일 아침까지 A씨에게 지속적으로 낙태를 강요했다”고 말했다.

선 변호사는 ‘김용건은 마치 A씨가 변호인을 선임한 뒤 태도를 돌변한 것처럼 입장문에서 밝혔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태도가 돌변한 것은 김용건이다. A씨가 저와 상담하고 난 뒤 오후부터 (김용건씨로부터) ‘너와 행복하게 살고 싶다’ 등 전혀 믿을 수 없는 주장을 하기 시작했다”고 답했다. 이어 “A씨는 그동안 김용건에게 수백 건의 문자와 통화를 했으나 변호사를 선임했다는 말을 들은 김용건은 그때서야 딱 한 번 문자 하나로 ‘책임지겠다’는 말만 했다. 그 전까지 김용건은 오로지 낙태만을 강요해왔다”고 주장했다.

선 변호사는 “(A씨는) 다행히 건강한 상태다. 다만 김용건이 있지 않은 사실을 말하고 ‘언론플레이’를 하며 여론을 호도하려고 한 것에 대해 분노하고 있다”며 “(고소인 경찰 조사에서) 사실에 의거해 고소장을 기반으로 조사를 성실하게 마쳤다”고 말했다. 

그는 “오히려 A씨는 김용건을 2개월 동안이나 기다렸다. 진심 어린 사과나 반성을 바랐지만, 김용건은 전혀 그런 것들을 기대할 수 없게 행동했다”며 “김용건이 ‘언론플레이’를 했으니 A씨와 상의해 반박 자료를 내지 않을 수가 없는 상황이다. A씨는 완전히 ‘언론플레이’에 세게 당했고, 이에 대해 김용건은 분명하게 책임을 져야 한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