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동하는 프로라이프는 지난달 28일부터 낙태법 개정안 심의를 촉구하는 생명 트럭 운행을 시작했다. 사진=행동하는 프로라이프

생명보호 단체 '행동하는 프로라이프'가 "태아가 살면 대한민국이 살고, 태아가 죽으면 대한민국이 죽는다"며 국회에 낙태법 개정안 심의를 촉구하는 성명을 2일 발표했다.

행동하는 프로라이프는 "코비드 19로 인해 모든 삶이 위축되고 있어도 멈출 수 없는 외침이 있다"며 "죽어가는 생명을 지켜만 볼 수 없기에 행동하는 프로라이프는 낙태법 개정안 심의를 촉구하는 생명 트럭 운행을 지난 7월 28일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로 경제가 위축되고 생활이 제약된 상황에서도 감사한 것은 대한민국 국민들은 연약한 생명이 죽어갈 때 함께 마음 아파하는 국민 정서가 살아있다는 것"이라며 "이러한 마음이 모여서 생명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동물보호법을 강화하자는 법안까지 나왔다. (학대로) 동물을 죽이면 3000만원 이하의 벌금, 3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는 법"이라고 했다. 

이 단체는 "동물보호법과 함께 생명을 사랑하고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이 꼭 담겨야 할 법안이 잠자고 있다"며 "2019년 4월 11일 낙태죄 헌법 불합치에 따른 개정안이 마련되지 못하고 낙태법 개정안이 공중에 붕 떠 있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 이후 국회나 정부의 눈치 보기 행태는 실망을 넘어 정부와 국회에 대한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있다"며 "마지못해 정부안이 2020년 10월에서야 마련됐고, 같은 해 11월 24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설명했다.

이 단체는 "하지만 국회 일정상 여러 국회의원이 발의한 개정안과 병합 심리하기에 물리적으로 힘든 상황이었다"며 "국민의 생명을 지켜주어야 할 정부의 속 보이는 지연 전략과 국회의 무책임이 국민의 생명을 보호해 줄 법의 공백 상태를 만들어 버렸다"고 했다.

이어 "막상 2021년 6월 낙태죄 형법 개정안 심의가 제1법사소위 안건으로 상정됐지만, 낙태죄 개정안 심의 순위가 뒤로 밀려 심의가 차일피일 미루어지고 있다"며 "아무런 보호막 없이 무고하게 찢겨 죽어갈 아이들의 모습을 생각만 해도 아이의 아픔과 비명이 전해진다"고 말했다. 

아울러 "태아의 생명을 보호해줄 아무런 장치가 마련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볼 때 생명에 대한 가치를 어떻게 여기고 있는 것인지 통탄스러울 뿐"이라고 했다.

이 단체는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도 생명을 존중하는 법을 만들어 달라는 생명운동 단체들의 활동을 멈출 수 없다"며 "행동하는 프로라이프는 한 생명이라도 더 살리고 지키기 위한 염원을 담아 생명 트럭을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와 정부와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아가야 너는 개·고양이 보다 소중하단다. 소중한 너를 끝까지 지켜줄게'"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치의 유태인 학살을 다룬 영화 '쉰들러 리스트' 주인공인 쉰들러는 한 생명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 그가 가진 모든 것을 내어놓았다. 쉰들러의 스피릿은 전 세계 사람들에게 생명을 향한 따뜻한 사랑과 용기를 주었다"며 "소중한 태아의 생명을 지켜주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쉰들러의 스피릿을 담은 생명 트럭이 오늘도 여의도를 돌고 있다"고 했다.

끝으로 "국회는 더 이상 낙태죄 개정안 심의를 미루지 마라. 생명이 죽어가고 있다"며 "태아 생명이 보호되고 지켜지는 법안이 마련될 때까지 차량 운행은 멈추지 않고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