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독감이나 다른 계절성 바이러스처럼 매년 유행해 영국에서만 연간 수천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연합뉴스 캡처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독감이나 다른 계절성 바이러스처럼 매년 유행해 영국에서만 연간 수천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달 31일(현지 시각)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일부 영국 과학자들이 백신 접종률이 떨어지고, 학교가 개학하면 가을 이후 확진자 규모가 다시 커질 것으로 예측했다. 때문에 오는 겨울 코로나19가 재유행 할 수 있으며 이같은 현상이 매년 반복될 우려가 있다고 했다.

브리스틀대 애덤 핀 교수는 "우리는 코로나19와 관련한 문제를 오랫동안 보게 될 것"이라며 "이 바이러스는 독감만큼은 아니지만 유전적으로 매우 빠르다는 걸 보여줬다. 매년 수천명, 수만명의 사망자를 발생시키면서 문제가 될 것"라고 전망했다.

옥스퍼드대 로절린드 프랭클린 연구소 소장인 제임스 네이스미스 교수는 "충분한 집단 면역으로 인해 코로나가 다시 들불처럼 번지지는 않은 것"이라면서도 "독감과 비슷한 질환이 돼 사람들을 사망하게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사망자 규모를 예측하기는 쉽지 않지만 앞으로 매년 겨울철에 수천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수 있으며 특정 해에는 수만명으로 늘어날 수도 있다"고 했다. 겨울에 사람들이 주로 실내에 머물며 바이러스 확산이 거세져 사망률이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런던 위생·열대의학학교 마틴 히버드 교수는 "코로나는 우리가 함께 살아가야 하는 끔찍한 병이다. 계속 문제를 발생시킬 것"이라며 "독감을 예로 들어보면 백신이 있지만 매년 영국에서만 2만명이 목숨을 잃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노팅엄대 조너선 볼 교수는 "전체 인구의 면역력이 확대되면서 코로나 사망자는 감소할 것"이라며 "매년 사망자가 생기기는 하겠지만 수천명 규모를 예상하는 건 너무 비관적"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