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만 초대대통령.

이승만 대통령의 저서 《우남 이승만 전집 4: 청일 전기》와 《우남 이승만 전집 10: 미국의 영향을 받은 중립》이 올해의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됐다.

21일 대한민국학술원은 2021년 우수학술도서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363개 출판사의 총 3287종의 국내 초판 학술도서(발행일 2020. 3 ~2021. 12) 중 265종이 선정됐다. 분야별로 인문학 67종, 사회과학 95종, 한국학 35종, 자연과학 68종이었다.

이 중 《우남 이승만 전집 4: 청일 전기》와 《우남 이승만 전집 10: 미국의 영향을 받은 중립》은 사회과학 분야 우수학술도서에 포함됐다. 두 책은 이승만 대통령의 저작물로 우남이승만전집발간위원회와 연세대 이승만연구원이 학술적 주석 및 해제를 첨가해 각각 지난해 3, 4월에 발간했다.

《청일 전기》는 1900년 한성감옥에 수감 중이던 만 25세의 청년 이승만이 쓴 청일전쟁에 대한 기록이다. 이승만은 1897년 중국에서 발간한 《중동전기본말(中東戰記本末)》(영 J. 알렌-채이강 공저)을 발췌·정리하고, 여기에 '전쟁의 원인', '권고하는 글'이라는 자신의 논설을 덧붙여 이 책을 완성했다.

《미국의 영향을 받은 중립(Neutrality as influenced by the United States)》은 이승만 대통령의 미국 프린스턴 대학교 박사학위 논문의 번역본이다. 이승만 대통령은 1910년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국제법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의 논문은 앤드류 웨스트(Andrew West) 학장의 주선으로 프린스턴 대학 출판부에서 1912년 단행본으로 출간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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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남 이승만 전집 4: 청일 전기》와 《우남 이승만 전집 10: 미국의 영향을 받은 중립》 2권이 올해의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됐다.

우수학술도서 선정·지원 사업은 기초학문 분야의 우수학술도서를 선정해 대학에 보급함으로써 우수연구 성과를 공유·확산하고, 기초학문 문야 연구 및 저술 활동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목적에서 만들어졌다. 

우수학술도서는 학술원 회원 및 학문 분야별 전문가 104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다단계 평가를 통해 선정했으며, 저술 내용의 전문성, 독창성, 학문적 기여도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평가했다.

대한민국학술원은 이번에 선정된 265종의 우수학술도서에 대한 대학의 수요를 오는 8월까지 조사한 후, 총 23억4000만원 상당의 도서를 올해 하반기 국내 대학도서관에 보급할 계획이다.

설세훈 교육부 대학학술정책관은 "학술도서는 우리나라의 기초학문 연구 및 저술활동에 꼭 필요한 소중한 자산이며, 우수한 학술도서를 발굴하여 보급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