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TV조선 캡처

15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의소리'(voa)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의 민간 정책연구단체인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는 "북한이 현재 핵탄두 40~50개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작년 추정치인 30~40개보다 10개가량 늘어난 것이다.

연구소는 14일 발표한 국제 군비-군축-안보 관련 연례 보고서에서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연구소는 "북한이 작년 핵무기나 장거리 탄도미사일 운반체계를 실험하지 않았지만, 국가 안보 전략의 핵심 요소로 군사용 핵 프로그램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과거 "북한이 핵무기와 미사일 실험을 실시한 것은 인정했지만 핵무기 규모에 대한 정보는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스 크리스텐센 선임연구원은 이 매체와의 통화에서 "북한 정권이 원심분리기 시설에서 고농축 우라늄을 계속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가정해 핵탄두 규모가 전년 보고서 (추정치)보다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고 설명했다. 크리스텐센 선임연구원은 또 "북한이 폐연료봉에서 플루토늄을 추출하는지 여부 등 불확실성이 훨씬 더 큰 상황"이라며 "그러나 특정 상황과 관계없이 북한의 핵무기 재고는 증가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의 랜드연구소와 한국의 아산정책연구원은 지난 4월 발표한 공동보고서에서 "북한이 2020년에 플루토늄과 농축 우라늄을 통해 핵무기 67~116개를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매년 12개에서 18개씩 늘리면 2027년에는 151~242개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