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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 윤희영의 어른동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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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피를 나누게 된 엄마와 입양아의 애틋한 사연

글 | 윤희영 조선Pub 부장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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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미(中美)에 있는 나라 엘살바도르. '엘(El)'은 스페인어의 정관사(영어로는 The), '살바도르(Salvador)'는 '구세주(Savior)'라는 뜻이다.
 
미국의 로렌 스워츠(여)씨는 30여년 전, 입양 신청을 했다. 내전 중이던 엘살바도르의 찢어지게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아기였다.
 
입양 몇 달 전부터 아기를 돌보는 데 쓰라며 친부모에게 돈을 보내줬다. 그러나 그 돈은 압수당해 반군(叛軍) 무기 구입에 쓰였다. 아기 목숨조차 위태로운 상황이었다.
 
1980년 5월, 영양실조의 병약한 생후 5개월 아기는 천신만고 끝에 스워츠씨 품에 안겼다.
수시로 병치레를 했다. 중이염부터 패혈성 인두염에 이르는 갖가지 병으로 병원을 들락거려야했다. 하지만 스워츠씨는 친자식처럼 사랑하며 애지중지 키웠다.
 
그런 스워츠씨가 당뇨병에 걸렸다. 신장 이식수술을 받아야 했다. 목숨을 건지려면 다른 방도가 없었다. 모든 방법을 다 써봤지만 수혈 가능한 혈액형의 신장을 찾을 수 없었다. 꼼짝없이 죽게 될 처지였다.
 
그런데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다. 입양 아들의 혈액형과 신장 조직이 이식에 완벽하게 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은 것이다.
 
아들은 처음부터 검사를 받겠다고 했지만, 몸에 칼을 대야 한다며 어머니가 간곡히 만류했었다. 모든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자 행여나 하고 검사를 받아봤던 것이다.
 
수술을 통해 어머니와 아들은 실제로 피를 나눈 모자(母子)가 됐다. 어머니는 "엘살바도르 아들이 내 구세주"라고 하고, 아들은 "죽을 목숨의 갓난아기를 데려다 키워준 어머니가 내 구세주"라고 말한다.
등록일 : 2016-01-22 15:58   |  수정일 : 2016-01-2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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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사진

윤희영 조선Pub 부장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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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영  ( 2016-01-23 )  답글보이기 찬성 : 11 반대 : 1
정말 기적같은 일이네요! 두분 항상 건강하시고 하나님의 축복과 은총이 늘∼ 함께 하시길 기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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