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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 변학수의 이야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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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사태...‘공공칠빵’ 게임 같은 섬뜩한 원시정치

새누리당이 이해되지 않을 일을 하고 있다. 유승민 원내대표를 ‘교수형’에 처하려고 한다. 그런데 이 당의 (정치)문화는 그것을 당연한 것처럼 받아들이고 있다. 그러지 말고 우리 한 번 ‘반시대적으로’ 생각해보자.

글 | 변학수 문학평론가, 경북대 독어교육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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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최고위원회의 도중 회의장을 나오는 유승민 의원 /사진: 조선 DB

 
공공칠빵게임이라는 게 있다. 이미 오래 전에 나온 게임이어서 잘 모르시는 독자들이 있을 수 있다. 설명하자면 여러 사람이 함께 모여 술래가 먼저 팔을 들고 두 손을 돌리며 하면서 상대를 지적하면 그 사람은 다시 하면서 다른 사람을 지적한다. 그리고 그 사람은 하면서 다른 사람을 지적하고, 지적당한 사람은 이라고 외치면 그 사람 오른쪽과 왼쪽 옆에 있는 사람이 놀라면서 으악하면서 뒤로 자빠진다. 이 과정이 순탄하게 잘 진행되면 마지막 지적당한 사람이 다시 게임을 시작하면 된다. 그러나 여기서 순서를 놓치거나 오인한 나머지 다른 동작을 하면 여러 사람들이 처벌하는 순서가 온다.
 
게임을 위반한 행동을 한 사람에게 모두 가서 팔꿈치로 가격할 수도 있고 발로 밟을 수도 있다. 물론 게임이니까 살살하겠지만 세게 하면 소리를 치는 수도 있고 그러면 그 위반자는 다시 공격을 받을 수도 있다. 공격을 할 때 도망가면 그 사람을 쫓아가서 가격을 한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웃거나 말을 하면 게임과 무관하게 그 사람도 공격을 받고, 경우에 따라서는 아무 잘못도 없는 데도 공격을 받을 수 있다. 심지어는 ‘타임을 걸고 잘잘못이나 억울함을 따지다가 다수에 의해 탄핵을 당하는 수도 있다. 그러니까 이 게임은 위반을 해서 공격을 당하는 것보다도 실수가 없이 잘 하는 경우에도 공격을 당하고, 더구나 더 많이 맞을 수 있다는 것이 더 재미있다.
 
그러니까 문제는 다수가 나가라면 나가는 게임인 셈이다. 유승민 정국을 보면서 작게는 새누리당의 최고위원회나 청와대를 포함한 여당의 행위가 이 공공칠빵이라는 게임과 너무 비슷한 것 같다. 말을 하면 그것이 합리적일지라도 우긴다고 집단의 공격을 받을 수도 있다.
 그리고 위반을 하지 않고 잘 한다 하더라도 다수의 눈 밖에 나면 공격을 당할 수도 있다. 그러니까 이 게임의 목적은 소위 말하는 합리성이 아니라 재미인 것이다.
 
여당의 소위 유승민 '교수형'도 그 목적이 합리성이 아니라 재미라면 우리는 참을 수 있다. 그러나 계속 정치가 이런 식으로 재미로 가다간 우리는 정치의 원시성을 벗어날 수 없다. ‘모두가 다 나가라카면 나가지하고 때린다면 그것이 게임이지 정치가 아니지 않는가.
 
정신분석학자 프로이트에 의하면 꿈(소원이라고 읽자)의 작업 중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치환이다. 말하자면 꿈에서 잠재된 소원은 직접적으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검열에 의해서 직접 드러나지 못하고 그것의 대리자로 대체된다. 이를테면 좋아하는 소녀와의 성적 합일은 그녀의 집에서 꽃을 빼앗아오는 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프로이트는 극단적인 사례로 이런 사례를 든다.
 
어느 마을에 한 대장장이가 있었는데 그는 사형에 처해질 정도의 죄를 범했다. 재판소에서는 그 죄를 속죄해야 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그러나 그 마을에는 대장장이는 그 사람밖에 없었고, 그는 둘도 없는 소중한 남자였다. 그런데 다른 한편 양복장이는 마을에 세 사람이나 있었다. 그래서 그중 한 사람을 대장장이 대신 교수형에 처했다.”(프로이트 정신분석 강의, 11강 꿈의 작업)
 
원시시대에서나 일어날, 아니 원시시대에 일어났다 하더라도 오늘날 합리적인 생각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안 되는 일들이 프로이트의 이론처럼 자행되고 있다. 세월호 사건, 메르스 사태, 성완종 리스트 등으로 속죄되어야 할 사람을 찾는다면 누구일까? 그러나 그렇게 찾아낸 사람이 단 한 사람 뿐인 둘도 없는 소중한”(!) 사람이라면...그 사람 대신 새누리당은 당의 원내대표를 희생양으로 처분한다. 
 
이 사건이나 내가 다니는 기독교의 예수가 십자가에 달린 것이나, 지난 주 경북 의성에 있는 조문국 전시실에서 본, 족장 무덤 옆의 부곽에 누어있는 아이를 포함한 가족의 순장은 모두가 이런 공공칠빵의 희생양일 것이다. 속죄양일 것이다. 우리의 원시정치는 언제 지나갈 것인가. 섬뜩하.
 
 
등록일 : 2015-07-08 12:53   |  수정일 : 2015-07-08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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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사진

변학수 문학평론가, 경북대 독어교육학과 교수

경북 문경 출생. 경북대학교를 졸업하고 독일로 건너가 슈투트가르트 대학교에서 문학과 철학으로 석사학위(M.A.)를 받았다. 콘라트 아데나워 재단의 장학생으로 공부했으며, 같은 대학교에서 1993년 문학박사(Dr.phil.)학위를 받았다. 1999년부터 문학평론가로서 활동했고, 계간지 <시와반시>기획위원이며, <다층> 편집위원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문인협회 회원이며, 문학치료에 관심을 두어 2004년 경북대학교에 학과 간 협동과정으로 문학치료학과를 창설하였고, 독일 프리츠 펄스 연구소에서 문학치료사 훈련가 자격을 얻었다. 한국연구재단 전문위원과 한국통합문학치료학회 회장, 한국아데나워학술교류회 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독어교육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저서로는 에세이집 『앉아서 오줌 누는 남자』, 『을의 언어』(박문사, 2014), 평론집 『잘못보기』(유로서적, 2003), 『토르소』(글누림출판사, 2014)가 있으며, 『문학적 기억의 탄생』(열린책들, 2008), 『내면의 수사학』(경북대학교 출판부 2008), 『프로이트 프리즘』(책세상, 2004), 『문학치료』(학지사, 2007), 『통합적 문학치료』(학지사, 2006), 『문화로 읽는 영화의 즐거움』 (경북대출판부 2004), Hermeneutische und ästhetische Erfahrung des Fremden(독일어 iudicium, 1994) 외 다수가 있으며, 역서로는 『니체의 문체』(책세상, 2013), 『신들의 모국어』(경북대출판부, 2014) 『제국의 종말 지성의 탄생』(글항아리, 2008) 『시와 인식』(문학과지성사, 1993), 『기억의 공간』(그린비, 2005), 『보리스를 위한 파티』(성균관대출판부), 『독일문학은 없다』(열린책들), 『릴케-헌시·시작노트』(책세상) 등이 있다.

2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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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장탁  ( 2015-07-16 )  답글보이기 찬성 : 12 반대 : 18
좌파가 아니면 지식인 축에 들어갈수가 없는 줄 착각하고 망상병에 걸려 자기주장만하는 얼치기...사회주의가 망해도 환각 증상은 주마등이지.공공칠빵 ㅎㅎㅎ
한천덕  ( 2015-07-09 )  답글보이기 찬성 : 8 반대 : 9
줄이자면...개판 정치판 이라는 말씀이고 이런것들일 수록 민주주의를 입에 달고 다닌다는 것.한마디 더 하자면 상기 필자가 한국 정치를 한번 해보라고 강력히 권고 한다. 그러고 나서 다시 한번 컬럼을 올려 보시라.
김영준  ( 2015-07-09 )  답글보이기 찬성 : 14 반대 : 15
어찌되어선지 유럽 특히, 프랑스와 독일에서 학위를 받은 내가 아는 교수들과 지식인들은 거의가 좌파적인지 모르겠네요. 프랑스 혁명사와 마르크스 사상만 잔뜩 배우고 와서 그런가? 이래서 해외유학도 미국, 영국에서 해야한다는 말이 나온다고 본다.
정철호  ( 2015-07-09 )  답글보이기 찬성 : 14 반대 : 11
(예수가 십자가에 달린것이나...) 말하는 꼬라지 하고는... 경북대교수라....
경북대가 국립대인지라, 이런인간을 교수라 임명한 경북대도 문제지만, 그의지도아래 수업받는 학생들은 어찌하나... 오호 통제라....
김제구  ( 2015-07-09 )  답글보이기 찬성 : 14 반대 : 6
이사람 이글 안쓴것보다 더 못한 비난을 현재 받고 있다.. 아무대나 무조건 막 비교하고 있다.. 이런자가 교수라니 ..
이병수  ( 2015-07-09 )  답글보이기 찬성 : 10 반대 : 6
정의도 없고 실행도 없이 오직 입만 나불거리는 비겁하고 졸렬한 교수를 보는 것 같다. 부끄러운 줄 모르고 자기 수준을 보인 것일 뿐...
권승구  ( 2015-07-09 )  답글보이기 찬성 : 9 반대 : 6
교수라면 최소한 사실관계를 정확히 하고나서 논리를 전개해야지 무슨 소설쓰는 것도 아니고 무턱대고 공공칠빵 게임과 같다니∼ 비약도 넘 심하고 공감할 부분이 거의 없네
백승재  ( 2015-07-09 )  답글보이기 찬성 : 21 반대 : 10
비유, 비교 등 모두 적절치 않은 듯하고 혼자만의 공상 같은 생각인 듯..한마디로 말이 안 되는 소릴하고 있는 교수, 이 양반한테 강의 듣는 학생들이 배울 게
뻔하다는 생각이 드는건 나뿐만일까?
김윤하  ( 2015-07-09 )  답글보이기 찬성 : 13 반대 : 11
말같잔은 소릴 열심히도 하네, 인가나∼ 잉가나∼
김청광  ( 2015-07-09 )  답글보이기 찬성 : 21 반대 : 9
착각은자유!요돌대가리 계산ㄴ으로 세월호 국민세금 얼마나날렸냐?이러고도 헌법1조1항 대ㅔ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이말이 아무데나같다 붇이면 안되고 배신의끝이뭔지 지금부터 서서히 알아보시길.
오태영  ( 2015-07-09 )  답글보이기 찬성 : 19 반대 : 9
개가 짖어도 이거보다는 이해가 쉽겠다. 세월호사고후의 처리과정에서 가장 큰 물적피해자는 선량한 국민들이고, 심적피해자는 박근혜대통령이다. 왜냐고? 경솔하게 대처해서 제발등을 찍었기 때문이지. 구상할 수 있는 돈이 가해자에게 없는줄 알면서도, 구상권을 청구한다는 감언이설로, 호국영령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이해가 안되는 천문학적인 보상을 결정한 인간들은 무슨뜻인지 알꺼다. 메르스? 이건 아무것도 아니야. 인간들이 바이러스의 진화를 따라 잡을수 없는한, 메르스보다 훨씬 메가톤급 질병들이 줄줄이 창궐할텐데...무슨 묘구공길이 콩까먹는 소릴 하는거냐? 성완종 리스트? 순진하긴... 에라이 산에 들어가서 까먹을 콩농사나 지어라. 이것들만 보아도, 악의 축은 "국민들이 아닌 자기자신의 영달만을 꿈구는, 박멸해야 할 정치꾼들"임이 확실하지 않은가?
안태호  ( 2015-07-08 )  답글보이기 찬성 : 37 반대 : 10
이사람의 비유는 옳치 못하다. 유승민이 대신 죽었나? 선진국의 국회의원들 수준은 당연히 나라의 갈 방향이 무었인지 알아야하고, 민주국가에서 정당 정치는 정책 방향과 정치 성향이 같은 사람들끼리 모여서 정당을 만들고 정치를 해나가는것이다. 한 당의 리더격인 사람이 독단으로 당의 정체성을 훼손하고 반대 당을 편들어서 중요한 국사를 망쳐놓아 국정을 문란하게 한자는 당연히 출당 시켜야한다.
강판순  ( 2015-07-08 )  답글보이기 찬성 : 23 반대 : 11
왜 이자의 글을 올리나? 전혀 사태의 본질을 꿰뚫어보는 눈은 없고 어디서 들은 얘기를 정리할뿐이다. 국고를 제호주머니 돈처럼 축낸 자를 그돈을 쳐먹은 놈들과 함께 옹호하다니...
박재덕  ( 2015-07-08 )  답글보이기 찬성 : 18 반대 : 9
이것또한 전형적인 386출신이다 글쓰는것보니 이북에서 써온 선문답식 체형 이게무슨 선비꼴한다고 조선일보에서 이런칼럼 올리나
정송호  ( 2015-07-08 )  답글보이기 찬성 : 24 반대 : 9
교수라는게 그렇게도 무식하냐? 유승민사퇴의 근본도 모르는인간이 무슨 평론이냐?
김기태  ( 2015-07-08 )  답글보이기 찬성 : 27 반대 : 23
요즘 이나라에 해악을 끼치는 세(3)무리는 국해(개)의원으로 회자되는 국회의원들. 기레기 소리를 듣는 소설가 기자들, 그리고 공부는 도통 안하는 정치지향적인 교수들......
박승두  ( 2015-07-08 )  답글보이기 찬성 : 27 반대 : 11
공공칠빵은 무작위적인 것이고 이건 분명히 원인제공자가 있는 것인데 무슨 소릴 하는지. 우리나라 교수라는 이들의 지적 수준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일이 너무 잦다.
곽도협  ( 2015-07-08 )  답글보이기 찬성 : 35 반대 : 12
이 교수님은 공부를 더 하셔야겠네요... 논리가 좌충우돌이라 무슨 얘기인지 확실하지도 않고, 사례도 논점과 연결이 되지 않네요. 헌법의 중요한 가치인 삼권분립을 해치고 의회독재를 도모한 것이 이번 사건의 본질인데, 제대로 이해나 하고 계신지... 그런 해괴한 짓을 한 유승민이를 예수에 비유하다니... 마치 공부를 썩 잘하지 못하는 고1 학생이 혈기에 못이겨 쓴 것 같이 유치한, 공공칠빵 정도 수준의 글이네요.
박희두  ( 2015-07-08 )  답글보이기 찬성 : 31 반대 : 10
참 이상한 논리를 펴는군. 집권여당의 정책과 배치되는 공식 발언을 서슴없이 떠벌리는 사람을 지금까지 잘 참아왔다고 본다. 그것이 여당의 힘이다. 학자라면 편파성없는 논리를 펴 주시기 바란다.
김정선  ( 2015-07-08 )  답글보이기 찬성 : 32 반대 : 18
비약이 너무 심하네. 그저 무슨 나쁜 일만 생기면 대통령 탓을 하는 건 배운것이 시원챦아서인가, 아니면 사물에 대한 인식이 설 익어서인가? 오늘 처음으로 이 사람의 글을 읽게 되었는데 왠지 딱하게 생각되네...
낸시  ( 2015-07-08 )  답글보이기 찬성 : 62 반대 : 14
편파적인 글이다 깊이도 없고 희생양이란 단어에 전혀 동감이 안긴다 특히 십자가 운운은 글전체를 우습게 만들었다 공공칠빵 대장장이 플로이드 예문들도 서로 안맞고 전체적으로 미수준 . 내용역시 저급.
한충연  ( 2015-07-08 )  답글보이기 찬성 : 24 반대 : 12
좀 이상하게 비약하는 듯. 메르스, 성완종 자살, 세월호 등에 책임질 사람이 누구라고 생각하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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