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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 소미쌤의 학교종이 땡땡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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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대통령 얼굴 그린 공을 발로 차게 하는 ‘광란의 촛불’

글 | 김소미 교육학 박사/ 용화여고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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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청와대 인간띠잇기에 나선 시민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풍자물을 들고 있다. / 조선DB
엄마가 임신을 하면 내 아이의 정신 건강을 위해 열 달 동안 태교에 힘쓴다. 엄마는 좋은 음악을 듣고 좋은 책을 읽으며, 좋은 생각과 바른 마음을 갖는다.
 
임신 중에 기울였던 이러한 노력들을 잊어버리고 정신건강이 완성되지 않은 아이들을
‘평화 집회’라고 하는 곳에 데리고 나가, 사람 머리를 형상화한 공을 발로 차게 한다.이것을 기획한 어른들은 낄낄거리고 “잘 한다”면서 박수를 친다.
 
단두대를 만들어 머리를 자르고 사약을 먹이는 퍼포먼스가 마치 아직 다 크지 않은 아이들을 위한 태교인양 대낮에 공연된다.
 
이슬람국가(IS)를 내세운 폭력 집단이 오버랩된다. 이들은 아이들에게 총을 쥐어 주고 이슬람의 적에게 총격을 가할 것을 명한다. 너무도 순진해 아직 죄책감을 감정과 이성으로 갖지 못한 아이들은 방아쇠를 당기고 만다.
 
이들은 아이들에게 잔악한 모습을 반복해서 보여주기도 한다. 선악의 구분이 오로지 종교적 명령에 따라 달라지는 것처럼 아이들의 본성을 조작해낸다. 이들은 전사가 되고 몸에 폭탄을 감싸고 사람들 사이에 들어가 태연하게 뇌관을 누른다.
 
이런 모습은 가까운 북한에서도 자행된다. 안으로 문을 걸어 잠근 북한은 아이들에게 끊임없이 주체사상과 어버이 사상을 주입한다. 미국과 남한은 괴뢰도당이고 김일성 집안은 영원히 받들어 모셔야 할 왕국으로 가르친다. 동심은 간데없고 적개심만 머리에 가득한 아이로 큰다.
 
머나먼 이야기 같았던 현실이 광화문 거리에서 버젓이 자행됐다. 문명이 있고 문화가 있고 이성이 있다는 21세기 대한민국의 중심에서 아이들에게 영원히 아로새겨질 트라우마를 심는 악마들이 설친다.
 
각목과 쇠파이프가 없다고 그것이 평화시위인가? 아니다. 이런 악마적 퍼포먼스는 각목과 쇠파이프보다 더 악랄하다. 잔혹한 퍼포먼스들을 보게 하고 직접 체험하게 하는 것을 기획자 자신의 아이들에게는 시켰을까.
 
2002년에는 미국을 강간하자는 노래가 울려 퍼지고, 2008년에는 대통령을 겨냥해 쥐를 잡자는 구호가 난무했었다. 심지어 촛불시위에서 학교 선생님과 함께 시위에 나온 여중학생들이 대통령에게 육두문자를 쓴 피켓을 자랑스럽게 들고 거리 행진을 한 것도 같은 기획이었으리라.
 
이번에는 어느 가수가 대통령을 '미스 박'이라는 지칭하고 가사에 “하도 찔러 대서 얼굴이 빵빵"이라는 가사가 들어간 노래를 만들어 여성비하 논란을 일으켰다. 이것도 가수라는 것인지?
 
단순히 물리적 폭력이 없다고 해서 비폭력 평화집회라고? 악마들의 잔치에 선량한 사람들이 함께 하지 말았으면 하고 바란다. 자식을 둔 엄마로서, 교육자로서 나는 절대로 동의할 수 없다.
등록일 : 2016-12-22 16:20   |  수정일 : 2016-12-22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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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사진

김소미 교육학 박사/ 용화여고 교사


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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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졸업생  ( 2018-04-07 )  답글보이기 찬성 : 0 반대 : 0
쌤∼ 저 수연이에요! 쌤 너무 보고싶어요ㅠㅠ
잘 지내고 계시죠..?!!
좌빨퇴진  ( 2017-01-18 )  답글보이기 찬성 : 2 반대 : 0
이게 나라냐? 빨갱이새키들이 나라를 빨갛게 물들일라고,환장했구나.모두다 출포해서 죄질에따라서 사형. 무기징역.삼청교육대.사상개조소등으로 보내야한다.빨갱이들한테는 몽둥이가약이다.
방관자  ( 2016-12-27 )  답글보이기 찬성 : 3 반대 : 2
정규재 주필은 위 상황을 다음과 같이 표현했죠. 온 얼굴과 몸에 칼자국이 난 흉악한 깡패가 차카게살자라고 팔뚝에 문신을 하고 그걸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보여주면서 실실 웃는 모습과 같다. 죽창과 쇠파이프만 들지 않았다 하여 평화시위가 아니다.
Byong Jin Min  ( 2016-12-24 )  답글보이기 찬성 : 22 반대 : 2
스스로 마귀라고 자인하는 꼴이니 놔두세요. 국민들이 똑똑히 지켜보고 있읍니다. 아이들만 불쌍하죠. 그런 부모들을 뒀으니 나중에 헬조선 저주나 할줄알았지 사회를 이득되게 보태는걸 못 배웠으니...
      답글보이기  오태영  ( 2016-12-25 )  찬성 : 15 반대 : 0
동감 입니다. 아름다운 금수강산 대한민국을 헬조선이라고 저주하며 뛰쳐나가서 사는 사람중에 인간답게 행복하게 사는 사람이 한명이라도 있으면 여기에 댓글을 달아보길...세계 제1의 자유민주복지국가는 대한민국 뿐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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