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메뉴

시리즈 | 배진영 기자의 어제, 오늘, 내일
  1.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기사목록 
  2. 글자 작게 하기글자 크게 하기

“세월호 천막은 이제 철거하면 안 되나요?”

글 | 배진영 월간조선 기자

본문이미지
광화문 세월호 농성장과 인근에서는 매일 시위가 열린다. /조선DB

세월호 관련 시위 등으로 서울 시내가 시끄럽던 5월 초 어느 날. 종로의 한 미장원으로 이발을 하러 들어갔다. 옆자리에 앉은 60대 아주머니 한 분이 기자를 보고 반갑게 인사를 한다. 미용사가 작은 목소리로 “누구시냐?”고 묻자, 그는 “TV에 나오시는 분”이라고 대답했다. TV에 나오는 건 알겠는데, 어느 방송인지는 모르겠는지, 그는 기자에게 “어느 방송이었죠?”라고 묻는다.
 
  “《월간조선》 기자인데 TV조선에 나가고 있다”고 대답하자, 미용사가 대뜸 이렇게 말한다.
 
  “제발 데모 좀 못 하게 해주세요. 비싼 임대료 내고 장사하는데, 만날 데모하는 바람에 장사가 안 돼서 죽겠어요.”
 
  “아이고, 데모는 대통령도 못 막아요. 저 같은 기자한테 말한다고 그게 되겠습니까?”라고 했지만, 두 사람은 봇물 터진 듯 이야기를 이어간다.
 
  “광화문광장에 있는 세월호 천막은 이제 좀 철거하면 안 되나요? 광화문에 있던 좋은 나무들 뽑아내고 광장을 만들어 놓더니, 그게 뭐 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거리가 우중충하니까 장사가 더 안 되는 것 같아요.”
 
  “전에는 데모꾼들이라도 와서 밥을 먹었는데, 요새는 데모꾼들도 밥 먹으러 안 와요.”
 
  “세금을 너무 많이 걷어가요. 복지 하려고 세금 많이 걷는다는데, 난 그런 거 안 했으면 좋겠어요. 꼭 필요한 사람들만 도와주는 건 몰라도 무상(無償)급식은 뭐 하겠다는 건지 모르겠어요.”
 
  “자영업자들이 먹고살게 해줘야 해요. (미용사들을 가리키면서) 저런 젊은 애들을 고용하는 게 결국은 우리 같은 자영업자들이잖아요. 데모 때문에 장사 안 되고, 세금 때문에 힘들어서 우리가 문 닫으면 누가 저런 애들을 고용하겠어요? 우리 같은 사람들이 문 닫으면, 쟤들이 공돌이, 공순이가 되겠어요?”
 
  혹자는 자영업자들이 늘상 이런 불평을 늘어놓는다고 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들의 얘기 속에는 간단치 않은 현실과 진실이 담겨 있었다. 국민이 내는 세금을 가볍게 생각하는 정치인·공무원·데모꾼들은 모르는….
등록일 : 2015-05-27 13:11   |  수정일 : 2015-05-27 13:25
  1. 프린트하기 
  2. 기사목록
Copyright ⓒ 조선뉴스프레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4건
독자 리뷰는 로그인 하신 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박세철  ( 2015-06-06 )  답글보이기 찬성 : 14 반대 : 18
9 억을 껌값이라고 않받을려고하는 세월호 인간들이 얼마나 더 줘야 입이벌어질까
유기웅  ( 2015-06-04 )  답글보이기 찬성 : 5 반대 : 2
미취업 선동꾼들 위해 그냥 놔둡시다. 사대보험도 들어주고.... 세상 그렇게 살다 가게 합시다.
김영철  ( 2015-06-03 )  답글보이기 찬성 : 16 반대 : 1
당장 철거해라! 세월호를 정치에 그만 이용해라
김익수  ( 2015-05-28 )  답글보이기 찬성 : 24 반대 : 1
할수 있는 능력이 선동, 시위, 정부비방, 대통령 비하, 단식 등 그런것 뿐이니
김용진  ( 2015-05-28 )  답글보이기 찬성 : 26 반대 : 6
남북 전쟁하면 난 이것부터 드르륵
양승훈  ( 2015-05-27 )  답글보이기 찬성 : 65 반대 : 4
현재 이런 천막이 불법이라고 하던데 단속이나 철거 등의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면 이는 서울시장의 직무유기와 이념적 문제 아닌가요?
정진석  ( 2015-05-27 )  답글보이기 찬성 : 25 반대 : 2
수많은 시민들이 시청사와 홈페이지에 민원넣고 시장에게 면담요청해도 시청공무원들은 시민보다 세월호관련자 들이 더 무서운건지 요지부동입니다. 말이 먹히지 않아요
닭민년타도  ( 2015-05-27 )  답글보이기 찬성 : 21 반대 : 2
장하준교수는 좌빨들이 빨던 경제학교수임에도 불구하고 박정희모델이 아직 유효해서 정치가 합리적으로 잘되면 고도성장이 가능하다는 말을 박근혜대통령당선 직후에했다.

반면 현 갑정치연합의 좆국교수나 유시민등은 사람들을 많이 죽인다(친노유병언진도참사예언!)는둥, 경제살리지못하게한다(좆국교수sns)는둥 미네르바식 저주예언을 했는데, 그러다가 미네르바나 노무현처럼 자살권고당하고 죽는 수가 있다.

매국노반역자들이 자칭 통일민주인사라고 국민에게 강요하는 예고유괴살인 전체주의 독재깡패 갑정치정치조폭연합은 없어져야 한다!
김동식  ( 2015-05-27 )  답글보이기 찬성 : 22 반대 : 13
만들어 줘도 제대로 쓰질 못하니 우리나라는 광장이 필요 없다. 도로 도로로 만들어라.
김정근  ( 2015-05-27 )  답글보이기 찬성 : 19 반대 : 16
일반 국민들은 서울 시장이나 야당이 저들과 같은 뿌리로 생각 하니 정부에 어떤 악재가 생겨도 종편 해설자들이 평하는것 보다 국민들은 저들을 혐오 한다 그냥 두고 다음선거때 이들이 다시 활개 치면 자유 민주 체제 지키기 위해 여당편을 들수 밖에 없다 저런 자리 만들어 주고 사주 선동하는 서울 시장을 찍어준 사람들을 탓해야지 배진영 기자가 가끔 보면 자유민주체제 근간을 지키려는 올곳은 평을 하드군요
홍효선  ( 2015-05-27 )  답글보이기 찬성 : 45 반대 : 2
이쯤에서 제발끝내고 내일을맞읍시다
호국 열사도아니고 ..성웅이 우시겠네
박종무  ( 2015-05-27 )  답글보이기 찬성 : 42 반대 : 10
무슨일이든 자나치면 좋지않습니다. 이제 그만두었으면합니다. 도대체 어떻게 먹고 사는지 부럽습니다.허구헌날 데모만하니 궁금합니다.
조윤래  ( 2015-05-27 )  답글보이기 찬성 : 41 반대 : 6
저 사람들은 뭘 먹고 살지? 일은 안하고 데모만 하는데, 참 궁금하네.
김진아  ( 2015-05-27 )  답글보이기 찬성 : 97 반대 : 4
그런 분들이 오세훈 전 시장을 몰아냈고, 빨대시장인 박원순이를 뽑았죠...이젠 정신이 드셨겠죠...하긴 뭐, 경기도 어느 시도 말이죠. 도찐개찐입니다. 세월호 천막..세월호 휘장을 일년이 넘도록 쳐 놓은 시도 있어요. 이게 안산시인지 내가 사는 시인지 헷갈립니다. 예전의 광화문 앞 뜰이 더 좋았어요. 아름드리 나무들이 사람들과 조화롭게 있는 모습이요. 일은 안하고 노상 놀면서 떠들어대는 데모꾼들이 사는 광화문...끔찍합니다.
맨위로
마음챙김 명상 클래스

하단메뉴

개인정보 취급방침독자센터취재제보광고문의조선뉴스프레스인스타그램페이스북트위터카카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