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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 김공필의 브랜드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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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도 마티아스 브레스찬 CEO 인터뷰

가격만 비싼 럭셔리는 진정한 럭셔리 아니다

글 | 김공필 조선일보 행복플러스 편집장   사진 | 한준호 C영상미디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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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아스 브레스찬(Matthias Breschan) 라도 최고경영자(CEO)

마티아스 브레스찬(Matthias Breschan) 라도 최고경영자(CEO)가 9월 25일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방한 목적은 백화점과 면세점 내의 라도 매장을 살펴보고 시장 상황을 직접 파악하기 위해서였다. 그는 2012년에 라도 CEO로 부임한 후 하이퍼크롬 제품을 출시했고 2013년에는 최초의 세라믹 터치 제품을 출시하는 등 라도의 차별화 요소인 소재와 디자인의 혁신에 힘을 집중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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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착용하고 있는 시계는 당연히 라도일 것이다. 어떤 모델인가?
 
"'하이퍼크롬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 신형이다. 시계는 일반적으로 케이스 안에 스틸 컨테이너를 설치하고 거기에 무브먼트(시계 작동장치)를 탑재한다. 그러나 이 시계는 케이스 자체에 무브먼트를 탑재하는 모노블록(monobloc) 구조여서 베젤(시계 테두리)이 얇고 다양한 디자인이 가능하다. 또한 기존의 하이테크 세라믹 시계는 블랙과 화이트 2가지 색상뿐이었지만 라도는 고급스러운 그레이 색상을 구현해냈다."
 
―라도 CEO가 아니더라도 라도 시계를 착용할까?
 
"물론이다. 나는 테니스를 즐기기 때문에 '하이퍼크롬 코트' 컬렉션을 즐겨 착용할 것 같다. 무광 블랙 케이스에 러버 스트랩(시곗줄)이 연결되어 있어 착용하기 편하고, 3가지 종류의 테니스 코트에 맞춰 블루, 그린, 오렌지 색상이 있다."
 
―라도 시계의 대표적인 특징은?
 
"1957년에 탄생한 젊고 미래지향적인 브랜드로 혁신적인 소재를 사용하고 디자인을 차별화한 결과, 시계 소재 시장의 리더가 될 수 있었다. 최근 여러 분야에서 하이테크 소재가 중요해지고 있는데 라도는 이미 축적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라도는 현재 세계 시계 시장에서 어떠한 위치에 있나? 그리고 한국 럭셔리(고가품) 시장도 과시형에서 가치형으로 전환되는 있다고 보는데, 이러한 흐름은 라도에게 유리한가, 불리한가?
 
"전 세계 시계 매출 상위 10위 안에 드는 브랜드다. 라도는 100만~400만원대의 시계가 많으며 스와치 그룹 내에서 위로는 오메가, 아래로는 티쏘가 있다. 최근 많은 브랜드들이 가격만을 높인 채 럭셔리라고 외치는데 이것은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다. 라도는 정해진 가격 범위 내에서 최상의 제품을 제작하고자 노력한다."
 
―한국 소비자의 특성은 무엇이며 라도가 한국 시장을 위해 특별히 고려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한국 소비자들은 우수한 교육을 받았고 시계에 대해 많이 알고 있으며 까다롭고 패션 지향적이다. 그래서 기존의 까맣고 각진 라도 시계에 끌리지 않았던 것 같다. 하지만 최근 라도는 한국 소비자의 취향을 반영해 2012년에 발표한 '하이퍼크롬' 컬렉션 등 새로운 소재와 차별화된 디자인의 제품 중심으로 재정비해 많은 인기를 끌었다. 앞으로도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을 고려한 컬렉션을 내놓을 예정이다."
 
―최근 중국 배우 탕웨이를 홍보대사로 기용했는데 아시아 지역에서의 한류 영향력을 고려해서 한국인 모델을 기용할 계획은 없나?
 
"아시아에서의 한류 열풍에 대해 잘알고 있다. 그러나 중국시장 등 여러 가지 사항을 고려해서 탕웨이를 선택했다. 그러나 한국도 라도 매장 환경을 바꾸고 제품도 바꿨으니 한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서 한국인 모델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저 유명하다고 해서 선택하진 않을 것이다. 그 모델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도는 물론, 그가 라도와 어울리는지 고려할 것이다."
 
―2015년 바젤월드 등 내년을 위해서 어떤 준비를 하고 있나?
 
"신소재를 활용한 새로운 스타일의 시계를 준비하고 있다. 매우 트렌디하고 패셔너블한 디자인으로 기대해도 좋다."
 
―시계 시장이 남성 중심에서 여성에게로 확대되고 있다. 라도는 어떻게 대비하고 있나?
 
"라도의 가장 큰 장점은 시판 시계 중 남성용과 여성용의 비율이 정확히 50대 50이라는 것이다. 우리는 최근 세계 최초의 터치 컨트롤 시계인 '에센자 세라믹 터치' 컬렉션을 발표했는데 모두 여성용 시계로 이루어져 있다. 신기술을 여성용 제품에 먼저 반영했다는 점에서 우리가 여성용 제품에 얼마나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지 반증한다고 본다."
 
―'시계는 ( )이다'라는 문장의 괄호를 채운다면?
 
"감성(emotion)이다. 시계는 단순히 시간을 보는 용도가 아니라(시간은 휴대폰으로 확인해도 된다) 착용하는 사람의 성격과 취향을 대변하고 감정을 소통하는 도구이기 때문이다."
 
―라도를 차면 소비자는 어떤 가치를 얻나?
 
"타임리스(timeless, 영원한·변치 않는)다. 시계는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며 주고받는 대표적인 선물이다. 라도의 미니멀한 디자인과 하이테크 소재는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아름다움을 가능하게 해준다."
등록일 : 2014-10-03 오후 12:29:00   |  수정일 : 2014-10-03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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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공필 조선일보 행복플러스 편집장

브랜드 팩토리(Brand Factory)는 브랜드에 대한 사실(Fact)과 이야기(Story)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 시리즈는 조선일보 행복플러스 기자들도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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