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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우 기자의 컬쳐쇼크

관람객 평점 9.3...안심하고 '인천상륙작전'으로 상륙하라

글 | 이원우 대중문화평론가
필자의 다른 기사 2016-07-27 10:19

영화 '인천상륙작전'이 한국전쟁 정전일인 7월 27일 개봉했다. '1000만 돌파'로 맹렬히 질주하고 있는 '부산행', 명품 액션영화 '제이슨 본'과 한판 승부를 벌여야 한다. 전세는 벌써부터 '인천상륙작전'에 불리하다. 먼저 영화를 본 소위 '전문가'들이 혹평을 쏟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 '인천상륙작전'을 검색하면 영화 평점이 뜬다. 현재 관람객 평점은 9.3점인데 기자‧평론가 평점은 3.0점이다. 무려 6점이 넘는 이 괴리가 바로 한국 문화계의 현주소다.

이런 움직임은 처음이 아니다. 2014년 개봉한 '국제시장'의 경우 관객 평점 9.16에 전문가 평점 5.81이다. 작년 여름 개봉한 '연평해전' 역시 9.14와 4.94의 괴리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의 리뷰를 읽어 보면 답답한 심정이 된다. 개중에는 정말로 영화의 내적 구성에 대해 고민한 평론도 있지만 대다수는 '무조건 싫다'는 말을 에둘러 표현한 것에 불과하다. 비평이 아니라 생떼다. 

'국제시장'이 관객 1000만을 돌파하면서 한국 역사를 긍정적으로 조명하는 영화에 흥행성이 있다는 사실은 이미 입증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감행되는 전문가들의 융단폭격은 오히려 '애국심 영화'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내적 퀄리티까지 향상시키는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가 말한 안티프래질(Antifragile)이다. 

'인천상륙작전'의 경우, 유명 할리우드 배우 리암 니슨이 맥아더 장군으로 캐스팅 됐다는 소식이 들려왔을 때 일각에선 우려의 시선도 없지 않았다. '비싼 배우'를 기용한 만큼 '본전'을 뽑으려다 영화가 지나치게 맥아더 찬양으로 가지 않을까 싶었던 것이다. 맥아더가 위대한 장군이라는 데에는 재론의 여지가 없지만 한국전쟁 당시의 독단적 태도와 (중공군 개입을 야기한) 결정적 오판에 대해서는 다르게 생각해볼 여지도 없지 않다. 

다행히도 영화는 그동안 역사가 조명하지 않았던 8인의 첩보부대 이야기를 구심점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분명한 성취를 거둔다. 소모적인 논쟁을 반복하기보다는 새로운 역사적 사실을 제시한 것이다. 바로 이 지점이 '인천상륙작전'의 탁월한 한 수였다. 이 작품은 그간 개봉한 이른바 '애국영화' 중에서 가장 퀄리티가 뛰어나며 한국전쟁에 대한 새로운 시대정신을 제시하고 있다. 

'왜 영화를 내 생각대로 만들지 않았느냐'는 식의 전문가 비평은 오히려 영화의 기대치를 낮추고 만족도를 올리는 효과를 야기할 뿐이다. 문득 연극 '레드'의 대사를 인용하고 싶어진다. 예술가 마크 로스코의 조수인 켄이 스승에게 독설을 날리는 장면이다.

"모든 예술이 보는 사람의 가슴을 쥐어뜯고 영혼을 후벼 파야 하는 건 아니에요. 세상 모든 사람들이 그런 예술을 원하는 게 아니라구요. 가끔은 그 빌어먹을 정물화나 풍경화, 캠벨수프나 만화책으로도 충분할 때가 있다구요."

모든 감독이 박찬욱이고 최동훈이고 봉준호일 필요는 없다. 관객이 극장에 들어갈 때 언제나 같은 방식의 감동을 원하는 것도 아니다. 누구보다 많은 영화를 본 전문가들의 혹평 때문에 '인천상륙작전'을 볼까말까 고민 중인 관객들에게 말해주고 싶다. 안심하고 '인천상륙작전'으로 상륙하라고.
이원우 대중문화평론가
전 시사주간 미래한국 편집장, 현 미디어펜 기자

등록일 : 2016-07-27 10:19   |  수정일 : 2016-07-2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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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 2016-07-27 )  답글보이기 찬성 : 61 반대 : 4
영화를 영화 그 자체로 봐야지 좌익들이 영화 인천상륙작전을 국뽕 영화라며 호도 했다. 험란한 여정이 예상 됐으나 뚜껑을 여니 예매율 1위에 20대가 주도하고 있다는 걸 보니 우리나라는 역시 은혜를 아는 민족이란 걸 깨닫는다. 영화 인천상륙작전의 대박을 기원한다.
이문일  ( 2016-07-27 )  답글보이기 찬성 : 39 반대 : 0
나는 보러간다, 오늘....
이문일  ( 2016-07-27 )  답글보이기 찬성 : 50 반대 : 1
피바다 가 공연되면 평론가의 평점은 9.9....
      답글보이기  추승욱  ( 2016-07-27 )  찬성 : 33 반대 : 0
9.9는 너무 야박한 점수입니다.
10에다가 +A를 줄겁니다.
양찬일  ( 2016-07-28 )  답글보이기 찬성 : 32 반대 : 0
저는 오늘도 북한 체제에 대해 매우 비판적인 30대 친구 몇 명을 만나서 우리나라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고 왔습니다. 북한 동포의 해방을 위해 매일 기도합니다. 인천상륙작전 보러 가야지... 토론토에 체류중인 40대 천주교 신자 드림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호호  ( 2016-07-28 )  답글보이기 찬성 : 31 반대 : 0
우리 나라를 살린 위대한 전투, 군인들, 맥아더 장군 모두에게 감사합니다.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우리 국민들에게 있어서 감사합니다.
한번만  ( 2016-07-28 )  답글보이기 찬성 : 24 반대 : 1
좌익평론가.영화인 놈들아
벼노인이나 빨아라
김상덕  ( 2016-07-28 )  답글보이기 찬성 : 30 반대 : 2
우리나라에는 자칭 영화평론가들만 존재한다. 무시해도 좋다.
고세호  ( 2016-07-29 )  답글보이기 찬성 : 13 반대 : 0
한국 영화판이 아주 가끔 존재가치가 있는 드믄 경우가 있다. 이번 영화가 바로 그런 경우...
나영화  ( 2016-07-30 )  답글보이기 찬성 : 15 반대 : 0
너무 감동적이고 재밌었다.마지막 돌아올 수 없는 아들과 남편을 기다리는 가족들 모습에 미안하고 눈물이 났다. 이 영화 평점이 낮게 나왔다면 평가단들이 영화보다는 이념에 치중했을것이다.영화에서 이범수가 이념은 피보다 진하다고 했던 말이 생각난다.
정피스  ( 2016-07-30 )  답글보이기 찬성 : 24 반대 : 3
오늘 봤는데 한국 전쟁 영화로 참 잘 만들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시간이 금방가더군요.국제 시장 만큼 흥행하리라 생각합니다.
현실을 넘는 한 장면, 비행기에 메달아보내는 장면은 영화에서만 볼수 있는 코믹을 넣은 기발한 장면이었습니다.
연기자들도 전체 속에서 과하지도 않고 부족하지도 않았습니다.나라를 사랑하는 좋은 영화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전문가 평점이 3이라는 건 그들의 눈이 하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왼쪽 눈.그것도 멍텅한.
이준형  ( 2016-08-01 )  답글보이기 찬성 : 14 반대 : 5
갔노라. 보았노라, 깨달았노라 좌파 평론개들의 헛짖음을
원상호  ( 2016-08-01 )  답글보이기 찬성 : 20 반대 : 6
6.25를 겪은 사람중에도 종북주의자는 있다. 하물며 6.25사변이후 전교조라고하는 불법교원단체가 득세를 하며 그중에 종북주의자들이 파고들어 어린학생들에게 불온사상을 주입하였고 그들이 자라나 각계각층으로 스며들며 종북주의가 없는 곳이 업을 정도가 되었으니 젊은 평론가나 기자들중의 많은숫자가 종북좌파로서 대한민국의 국론분열과 계층간 갈등을 유도하며 북한을 긍정적으로 인정하는 활동을 하고 있는데 참으로 걱정인것은 이런 종북주의자들이 들어내놓고 활동을 해도 제재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며 오히려 반ㄱㅎㅇ애국주의가 위축되고 있어 뜻있는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걱정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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