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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 꿈 많은 80대 차윤의 글로벌 마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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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사회와 일자리

글 | 차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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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형

아래 글은 현재 미국 버지니아주 비엔나에 거주하고 있는 필자의 친구 조선형 박사가 “지혜와 사랑을 나누는 사람들의 모임(연우포럼 ww.younwooforum.com)”을 위해서 집필한 <조선형의 ‘비엔나 산책’>중에서 발췌한 글이며 저자의 허락을 얻어 본 칼럼에 전재함


고령 사회와 일자리

10여 년 후에는 미국과 한국의 인구 중 20%정도를 노인층이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일본은 무려, 30%의 인구가 노인이 된다고 한다. 그러나 이들 노인층은 쓸모 없이 젊은 사람들에게 부담만 주는 인구가 아니다. 오랜 경험과 쌓아온 지혜로, 노인들은 지식경제를 번창 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산업경제에서는 노동력이 필요했지만, 오늘날의 탈산업경제에서는 지식을 어떻게 응용해 현명하게 필요한 상품과 서비스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지식이 아는 것, 문제를 푸는 노하우(know how)라면, 지혜는 판단력, 문제를 풀어야 하는지 또는 문제를 그대로 묵살해야 하는지 슬기롭게 일 처리를 하는 것이다. 판단력과 올바른 의사 결정은 오랜 경험에서 나온다. 노인들은 이 지혜의 원천이다. 지식과 지혜는 서로 상부상조 하여, 시너지를 내며, 지식경제 번영의 밑거름이 될 수 있다. 새로운 지식, 새로운 기술을 갖고 있는 젊은이들과 지혜가 풍부한 노인들이 상호 상조하는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을 한다면, 전혀 예상치 못 했던 새로운 지식경제를 창출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우리 주위에는 지식경제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기회와 분야가 너무나 많다. 지식의 황무지는 두뇌과학이다. 무게 3 파운드 밖에 되지 않는 인간의 두뇌지만 우리는 아직도 두뇌의 복잡한 구조기능에 관해서 과학적으로 아는 것이 별로 없다.

 

두뇌의 복잡한 구성과 구조를 알고, 두뇌 기능의 쇠퇴를 막고, 두뇌 기능을 응용 할 줄을 안다면, 컴퓨터가 세상을 바꾼 것 보다 더 큰 변화를 가져 올 것이다. 두뇌과학 연구는, 노련한 석학들과 젊은 과학자들의 콜라보레이션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팀 탐구로 추진 되어야 한다.

 

우울증을 예방하고, 정신분열에서 오는 총기사건 등을 근절 한다거나, 공부하기 싫은 아이들이 공부 잘하는 두뇌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면, 또는 앉아서 두뇌의 기능으로 공장을 작동 시키고, 몸에 알맞은 식료품을 재배하고, 가공 할 수 있다면, 상상을 초월한 사회변화를 가져 올 것이다. 컴퓨터과학, 유전공학, 두뇌과학이 서로 융합하여, 인류에게 유익한 부가가치를 창출 할 수 있다면, 우리는 유토피아를 현실로 만들 수 있을 것 이다. 그러나 노인들의 경험과 지혜가 없이는 이러한 세상을 만들지 못 할 것이다.

 

현재 전문가들은 노화과정을 크게 두 가지 이론으로 설명 한다. 하나는 미리 결정된 프로그램에 의해, 세포분열과 재생이 정지되어 죽는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오래 살고 나면, 인체의 부픔과 세포분열의 기능이 낡아서(tear and wear) 죽는다는 이론이다. 성경의 창세기에 보면 아담은 930, 노아는 950살까지 살았다 한다. 노아의 홍수 이전에는, 오늘날 지구 환경과는 달리, 노화를 방지 하는 요소가 있었을 것이다.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지식으로는, 산소가 없으면 살 수 없고, 또한 산소 때문에 노화가 가속되고 있다 한다. 노아 홍수 이전의 지구환경이 산소와 질소가 우리가 지금 마시는 공기와는 다르게 배분 되었다면, 또는 태양광선을 직접 받지 않고, 액체가 공중에서 광선을 걸러 내는 환경이 있었더라면, 세포재생은 오래 지속 했을 것이고, 부품들이 쉽게 낡아 없어 지지 않았을 것이다. 오늘과 판이한 지구환경 속에서는 사람이 950살 까지 살 수 있었을 것이다.

 

노화의 속도를 줄이고 기능 활성을 지속시키는 지식은 계속 인류를 오래 살게 할 것이다. 오래 사는 인류에게 오랫동안 일을 할 수 있는 경제와 사회체제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은 마땅한 것이다. 현재와 같이 미국사회를 변혁 시킨 것은 베이비 부머 세대(Baby Boomer)이다. 1946년에서 1964년 사이에 태어난 이들은, 7700만 명으로 미국 인구의 28%를 차지한다. 이들이 어렸을 때는 초등학교가 왕성했고, 이들이 지나간 자리에는 고등학교와 대학이 급부상 했으며, 이들이 직장으로 모여들 때 미국의 산업경제는 고도의 성장을 구가했다. 주택시장도 우후죽순처럼 번창했다.

 

지금 이 부머들이 늙어서 은퇴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다른 세대보다 오래 산다. 건강하고 기능 연령도 별로 늙지 않았다. 일을 얼마든지 할 수 있다. 노후대책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 대다수의 부머 은퇴자들은 일을 늦게까지 해야만 생계를 이어 나갈 수 있다. 급격히 늘어나는 부머 노인들, 이들은 미국사회를 또 다시 바꾸어 놓을 것이다.

 

65세에 은퇴하는 것이 아니라, 많은 부머 노인들이 75, 80세까지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벌써 소리 없이 노인들만 일하는 곳이 생기고 있다. 한 첨단 정밀바늘 공장에서는 대부분의 종업원이 은퇴한 노인들이라고 한다. 영화배우 더스틴 호프만(Dustin Hoffman)은 감독으로, 또는 영화제작자로 활동하며, 주로 나이 많은 배우들을 등장 시키고 있다고 한다. 투자전문가중에도 노인이 많다. 워런 버펫은 83세로, 아침 일찍 일어나 춤을 추듯이 일 하러 간다고 한다. 지식을 응용하고, 지혜가 필요한 일에는 노련하고 경험 많은 노인들을 많이 채용 될 것이라고 믿는다.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이 생길 것이고, 이 기업들은 일감을 맡아다가 쪼개고 포장하여 노인들이 일하기 알맞게 컴퓨터 단말기에 다운로드 해주고, 노인들이 집에서나, 유원지에서나 쉽게 일할 수 있는 경제체제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업을 등장시킬 것이라고 믿는다. 늘어나는 부머 노인들이 노인을 고용 할 수 있는 경제체제를 만들어 갈 것이 라고 믿는다.

 

지식경제는 노인들이 행복하게, 건강과 기능을 관리하며, 일 할 수 있는 새로운 사회를 이루어 놓을 지렛대 역할을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필자소개> 조선형: 前 왕컴퓨터코리아 사장

1959년 한국외국어대 영어학과 졸업/63년 美 템플대 석사(공업 경영)/65년 미 펜실바니아대 (UPen) 와튼스쿨 MBA/70년 美 피츠버그대 박사(컴퓨터과학)/67-73년 美피츠버그교육구 전산실장/73-79년 펜실바니아주정부 문교부국장,차관/79-81년 매사추세츠 주립대 운영담당 부총장/81-99년 美 Wang Laboratories 부사장으로 입사, 이후 18년간 한국,일본 현지법인 사장을 역임/71-75년 美 피츠버그대 교수/75-79년 美 펜실바니아대 해리스버그분교 교수 /79-81년 美 벤틀리대 대학원 교수/93-04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 교수/00~현재 ()프리씨이오 Founding Partner/저서: <소프트웨어 공학><정보 기술의 기반구조 구축과 활용><정보화사회의 길목에 서서> <경영정보 시스텐 구축론><정보화 경영혁신> / 이메일:  seon.cho@hotmail.com



등록일 : 2013-02-1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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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사진

차윤 ㈜CPR 회장

차윤 ㈜ CPR 회장

● 해군사관학교 / 플로리다 대학/ 위싱턴(시애틀) 대학 졸업
● 해군사관학교 / 해군 대학 / 메릴랜드 대학 /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교수
● 통일원 / 홍보협회 / 문화공보부 / 해외공보관 (이집트, 일본) 근무
● 해외개발공사 / ㈜연합광고 / 미국영화수출협회 / ㈜ CPR 회장 (현재)

국제 정치, 지정학, 국제감각 등 분야에 걸쳐 약 50편의 학술 또는 비학술 논문을 국내외 미디어에 게재하였으며, 최근에는 「조선 Pub」에 약 200회에 걸쳐 온라인 칼럼을 게재한 바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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