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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 송경태의 희망제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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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꿈꾸는 사람과 어울려야 하는가?

부정하고 냉소하기에 인생은 너무 짧다

글 | 송경태 전북시각장애인도서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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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만자로 정상에서 송경태

“아니 앞도 못 보는 사람이 어떻게 전문산악인도 오르기 힘든 히말라야 안나푸르나를 등정한다고 그래? 그건 절대 불가능한 일이야.”
“…”
“관장님, 왜 목숨을 담보로 행동하세요? 죽음을 내놓는 일이예요. 위험해요. 가지마세요.”

내가 안나푸르나를 등정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을 때 많은 사람들이 극구 만류했다. 그때 나는 이렇게 다짐했다.
“아니야, 이 꿈은 절대 포기하지 않겠어. 평생 후회할 일을 저지르지는 않겠어. 부정적인 소리 따위에 내 꿈을 포기하지는 않겠어.”

세상을 살아가는 일 중에 후회로 가득한 삶보다 더 나쁜 삶이 또 있을까?
“이래야 했었는데, 저래야 했었는데”
나는 말년에 이런 한심한 소리나 내뱉으며 살고 싶지 않았다. 그리고 나는 언제나 주위의 부정적인 영향을 뿌리치고 꿈을 향해서만 달려갔다.

하루는 안나푸르나 등반에 대한 자문을 받고자 전문산악인을 찾아갔다. 그런데 그는 만날 때마다 온갖 불가능한 이유만 나에게 들이댔다. 이 자문이 끼치는 나쁜 영향력을 견디다 못한 나는 결국 그의 자문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런 사람은 필요 없어.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잖아. 사기를 꺾고 있어.”

나에겐 격려하고 힘을 실어줄 사람이 필요했다. 물론 그릇된 선택을 솔직히 지적해줄 사람도 있어야 하지만 말이다.
“예스”만 남발하는 사람하고만 어울려서는 최선의 길로 갈 수 없다. 그러나 “노”만 되풀이하는 사람도 위험하기는 마찬가지다. 부정적이고 비판적인 사람은 멀리하는 것이 현명하다. 그리고 때로는 가장 가까운 사람이 가장 치명적인 훼방꾼이 되기도 하므로 조심해야 한다.

갑자기 다윗 왕 이야기가 생각났다.
꼬마 다윗은 형 엘리압에게 블레셋 거인 골리앗과 싸우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형은 부정적인 말로 다윗의 기를 꺾으려 했다.
“야, 너 여기서 뭐하는 거야? 썩 돌아가서 양이나 지키기 못해!”

이 말은 곧 “너는 위대한 일을 할 수 없어. 그럴 능력이 전혀 없어”라는 의미였다.
그때 다윗은 중요한 선택의 기로에 섰다. 형의 부정적인 평가를 받아들여야 하나? 아니면 하느님이 주신 꿈을 믿어야 하나?
‘형의 말이 맞을지도 몰라. 형은 나보다 나이도 많고 경험도 많잖아. 눈앞에 있는 장애물에 관해 아무렴 내가 형보다 더 많이 알겠어? 나는 아직 꼬마잖아. 나는 별로 재능도 없는 것 같아. 괜히 나섰다가 죽을지도 몰라’

다윗은 결코 이처럼 생각하지 않았다. 그는 믿음의 말을 했다.
“형이 뭐라고 해도 상관없어. 나는 나를 잘 알아. 내 안에는 하느님이 주신 잠재력이 있어. 과감히 나가서 하느님의 뜻을 이룰 거야.”
그러고는 시냇가에서 주운 조약돌 몇 개로 장대한 거인을 쓰러뜨렸다.

가족이나 친척, 아주 가까운 누군가로부터 분수를 알라는 말을 들었는가? 그렇다고 그를 미워해서는 안 된다. 좋은 뜻으로 충고한 것일 수도 있다. 여전히 그를 사랑하고 존중해야 한다. 단, 그와 너무 자주 어울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멀리 떨어져서 그를 사랑하는 편이 서로에게 유익하다.

부정적이고 냉소적이며 시기심 많은 사람들과 어울리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다. 아무리 재능이 많고 아무리 위대한 씨앗을 품었어도 그 씨앗을 옥토에 뿌리지 않으면 뿌리를 내리지 못한다. 부정적인 환경에서 꿈을 이루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몽상이 아닌 꿈을 꾸는 사람과 어울려야 한다. 거대한 목표를 세우고 위대한 일을 이루려는 사람과 가까이하면 우리도 그렇게 된다. 우리가 잠재력을 온전히 발휘하도록 도와줄 사람을 사귀어야 한다.
열정의 불씨를 되살리고 꿈을 다시 꾸라.

오랫동안 질병에 시달렸는가? 상관없다. 바로 오늘이 치유될 날이다. 절망과 실망의 감옥에 갇혀 살아왔는가? 이제 풀려날 시간이다. 패배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운 집안에서 태어났는가? 오늘은 빛으로 나아갈 날이다.
다시 한 번 믿음을 발휘해보라. 매일 좋은 일을 기대하며 눈을 뜨라. 그럭저럭 만족하려는 태도를 버리고 꿈을 향해 계속 전진하면 그 꿈이 진짜라는 사실을 발견할 것이다!

자! 무엇을 망설이는가? 어서 시작하라.
등록일 : 2014-12-02 09:25   |  수정일 : 2014-12-0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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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사진

송경태 전북시각장애인도서관장

달리는 희망제조기, 사회복지학 박사 송경태
장애인 세계최초 세계 4대 극한사막마라톤 그랜드슬램 달성
(사하라, 고비, 아타카마, 남극)
국가유공자, 시인, 수필가, 대한민국 신지식인, 우석대 겸임교수

저서 : 신의 숨결 사하라 2011 문광부 우수교양도서
시집 삼일만 눈을 뜰 수 있다면 2008 문광부 우수교양도서
수필집 나는 희망을 꿈꾸지 않는다 2009
희망은 빛보다 눈부시다 2009, 희망제작소

그랜드캐년 울트라 271Km, Kbs-1tv 인간극장 5 부작 ‘그랜드캐년의 두 남자’ 방영, (2012 년 10월 22일-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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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경태 원작, ‘오! 아타카마’연재만화 주소 : blog.naver.com/janghanbur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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