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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 송경태의 희망제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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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최고의 날은 아직 오지 않았다

글 | 송경태 전북시각장애인도서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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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축가로 이름이 널리 알려진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는 아름다운 건축물들을 수없이 설계했다. 라이트가 은퇴할 무렵, 한 기자가 물었다. 
“그동안 설계하신 근사한 건축물 중에서 어떤 건축물이 가장 마음에 드세요?”

그러자 라이트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이렇게 대답했다고 한다. 
“그야 다음에 건축할 건축물이죠.”
그것은 과거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전진하겠다는 굳은 결의를 내포하고 있는 말이다. 

라이트의 일화는 많은 것을 시사해 주고 있다. 세상은 우리에게 항상 다음 도전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잠재력 근처에도 이르지 못한 채 시시하게 온갖 재능을 타고 나고도 현재 수준에 익숙해진 나머지 거기에 쉽게 만족해버리는 사람들 말이다.

당신이 선생님이라면 가장 위대한 수업을 아직 진행하지 않았다. 당신이 건축가라면 아직 가장 멋진 집을 짓지 않았다. 당신이 사업가라면 아직 최고의 계약을 성사시키지 않았다. 그러므로 기대 수준을 높이고 시야를 넓혀야 한다.

인생 최고의 날은 아직 오지 않은 것이다.
“스스로의 잠재력을 제한하지 마라.”
재능이며 창의력, 절제력, 지혜, 결단력까지 우리 안에는 없는 게 없다. 우리는 그야말로 잠재력 덩어리다. 하지만 아무리 잠재력이 크다 해도 가만히 앉아 먼 산만 바라봐서는 아무 소용이 없다. 잠재력을 풀어놓아야 한다.

나는 6년 전, 친구들과 독일의 유명한 차를 렌트하여 유럽을 여행하면서 독일의 아우토반을 질주해볼 기회가 생겼다. 잘 알려진 대로 아우토반에는 여느 고속도로와 달리 속도 제한이 없다. 얼마든지 가속 페달을 밟아도 좋다.

그때 친구인 강영이가 신이 나서 가속 페달을 밟자 속도계의 바늘이 시속 120, 140, 160킬로미터를 넘어 180킬로미터까지 올라갔다. 양 옆으로 사람들이 순식간에 멀어지고 풍경이 사라졌다. 우리는 마치 도로 위의 제왕이라도 된 듯한 기분이었다.

그런데 얼마 가지 않아 차 한 대가 우리 옆을 번개처럼 스치고 지나갔다. 우리가 탄 차와 정확히 똑같은 모델이었다. 하지만 얼마나 빠른지 그에 비하면 우리의 차는 마치 멈춰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였다. 족히 시속 270킬로미터는 돼 보였다. 

옆 자리에 같이 타고 있던 낙관이가 운전하는 강영이를 보며 킥킥거렸다.
“봐, 자네는 훨씬 더 빨리 달릴 수 있는데도 그러지 않고 있는 거야.”

그렇다. 우리 차에는 막대한 잠재력이 있었다. 이 차도 시속 270킬로미터 이상으로 달릴 수 있는 차였다. 고작 180킬로미터 이하로 달린 속도는 제조업체가 정해놓은 자동차의 잠재 성능과는 전혀 상관이 없었다. 

친구가 잠재력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해서 이미 정해진 잠재력이 줄어든 것은 아니다. 하지만 잠재력이 아무리 풍부해도 그냥 썩혀두면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이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우리의 잠재력은 제조업체, 곧 조물주께서 미리 정해 놓으셨다. 우리가 사용하든 말든 이 잠재력은 변함이 없으며, 그 사용 여하에 따라 우리의 미래가 달라질 뿐이다. 

과거의 사건들은 우리의 잠재력을 조금도 줄어들게 할 수 없다. 남들의 말이나 태도, 그 무엇도 우리가 가진 잠재력에 아무런 영향을 끼칠 수 없다. 실망스러운 일을 겪었는가? 억장이 무너지는 일을 당했는가? 그와 상관없이 우리의 잠재력은 처음 그대로다.

우리의 잠재력은 조물주께서 주신 그대로 영원히 변하지 않는다. 최선을 다해 노력하여 전진하고 뻗어나가면 이 잠재력이 슬슬 발동하기 시작한다. 이때부터 점점 더 높이 날아오르기 시작한다.

그런데도 우리는 틈만 나면 과거에 얽매여 전진하기를 멈춘다. 사업 파트너나 친구, 친척에게 맥 빠지는 소리를 들었는가? 
“이봐, 자네가 정말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겠지? 자네는 아직 멀었어. 괜히 시도했다가 실패하면 어쩌려고 그래? 망하면 어쩔 건가?”
이런 부정적인 말에 기가 죽어 전진하기를 포기 했는가? 

그건 안 될 말이다. 누가 뭐래도 우리 안에 있는 잠재력은 원석 그대로다. 뿐만 아니라 속에서 강하게 꿈틀대고 있다. 남들이 무심코 뱉어내는 말들은 들을 가치가 없다. 한 귀로 흘러오는 그런 말들은 다른 한 귀로 흘려보내고 나는 그저 나의 잠재력을 활용하여 노력하면 된다. 

우리 안에는 이미 무한한 능력이 있다. 문제는 스스로 정한 한계를 깨고 다음 단계로 마음껏 비상할 것인가를 선택하는 일이다.
“자, 어떻게 할 것인가?”
등록일 : 2014-11-07 09:27   |  수정일 : 2014-11-0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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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경태 전북시각장애인도서관장

달리는 희망제조기, 사회복지학 박사 송경태
장애인 세계최초 세계 4대 극한사막마라톤 그랜드슬램 달성
(사하라, 고비, 아타카마, 남극)
국가유공자, 시인, 수필가, 대한민국 신지식인, 우석대 겸임교수

저서 : 신의 숨결 사하라 2011 문광부 우수교양도서
시집 삼일만 눈을 뜰 수 있다면 2008 문광부 우수교양도서
수필집 나는 희망을 꿈꾸지 않는다 2009
희망은 빛보다 눈부시다 2009, 희망제작소

그랜드캐년 울트라 271Km, Kbs-1tv 인간극장 5 부작 ‘그랜드캐년의 두 남자’ 방영, (2012 년 10월 22일-26일)
남극마라톤, Mbc-tv 신년특집 다큐, ‘빛을 향해 달리다’ 방영 2009 년 1월 10일)
사하라사막, Kbs-1tv 토요스페셜 ‘암흑속의 레이스 250Km ’ 방영 2005년 11월 5일)
아타카마사막, Sbs-tv 휴먼다큐, ‘아들의 눈으로 사막을 달리다’ 방영 2008년 5월 10일)
송경태 원작, ‘오! 아타카마’연재만화 주소 : blog.naver.com/janghanbur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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