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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운동 첫날,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찾은 곳은?

'박근혜 캠프 동지'였다 '멀박'된 이혜훈 사무소 방문

글 |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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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DB

20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3월 31일, 전국 각지 후보의 선거사무소는 바쁜 하루를 보냈다.특히 유력 후보의 사무소는 선거사무원과 자원봉사자들뿐만아니라 격려와 응원차 방문한 지지자들로 발디딜틈없이 붐볐다.
 
당선이 거의 확실시되면서 3선 고지를 바라보는 서울 서초갑 이혜훈 새누리당 후보의 사무소도 마찬가지. 서초구 반포동 고속터미널 맞은편 상가에 위치한 이 후보의 사무소에는 하루종일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그런데 느지막한 오후 선거사무소에 들어서는 한 노년 남성에게 사람들의 시선이 쏠렸다.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이었기 때문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인 그가 이른바 '멀박'인 이혜훈 후보의 사무소를 찾아왔다는 것은 시선을 끌 수밖에 없는 일. 그 때 이혜훈 후보는 지역구내 행사에 참석중이라 사무소에 없었고, 사무소 직원들은 부랴부랴 이 후보에게 연락을 취했다.
 
김 전 실장과 전화로 연결된 이혜훈 후보는 "지금 서문여고 근처에서 행사가 끝났으니 10분 내로 가겠다"고 했고, 김 전 실장은 "아니다, 바쁜데 일 봐라"라며 전화를 끊고 모여있던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고 떠났다. 
 
그는 사람들의 확대해석을 경계한 듯 "의정활동하고 (경선)캠프할 때 워낙 친해서..."라고 이 후보와의 관계에  대해 간단하게 언급했다. 주변에 모여있던 사람들은 "서초갑 주민인가"라며 수군대기도 했다. 김 전 실장의 자택은 종로구 평창동이다.
 
이혜훈 후보와 김기춘 전 실장은 17대(2004-2008) 당시 의정활동을 함께 하며 가깝게 지냈다. 이 후보의 시아버지(고 김태호 전 의원)와 김기춘 전 실장의 친분도 적지 않았다.  
특히 200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박근혜후보 캠프에 적극참여하며 더 가까워졌다. 당시 캠프에서 이혜훈 의원은 대변인이었고, 김기춘 의원은 법률자문위원장으로 박 후보의 지근거리에서 정치적 조언을 하는 핵심그룹 중 한 명이었다.
 
김 전 실장은 이혜훈 후보와 경선을 치른 조윤선 후보의 사무소 개소식(3월 3일)에는 비서실장-정무수석의 인연에도 불구하고 참석하지 않았다.  조 후보의 개소식에는 최경환, 안대희, 이인제, 정홍원 씨 등 친박인사들이 참석한 바 있다.
 
김 전 실장은 은퇴한 정치인인만큼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확대해석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다만 수많은 사람들의 시선이 몰리는 선거운동 첫날 사무소를 찾은 이유가 궁금해진 것은 사실이다.
등록일 : 2016-04-01 07:16   |  수정일 : 2016-04-0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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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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