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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주희 기자의 살며, 생각하며, 배우며

[총선 D-6개월] 대구 민심 취재...유승민, 김부겸 당선될까?

글 | 하주희 월간조선 기자
필자의 다른 기사 2015-10-3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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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8일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국회 정론관에서 사퇴 기자회견을 마친 뒤 떠나고 있다./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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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국회의원 총선이 6개월 남았다. 본 게임이 시작되기 전부터 새누리당의 마음의 고향대구가 주목받고 있다. 관전 포인트는 두 가지다.
 
첫 번째는 유승민 의원의 당선 가능성이다. 현지 여론을 물으니 공천 여부도 불투명하지만 공천을 받는다 해도 수성(守城)에 성공할지 의문이라는 목소리가 들린다. 리얼미터가 1011일부터 14일까지 조사한 여론조사결과를 보자. 유승민 의원과 이재만 전 동구청장을 가상대결 식으로 붙였더니 유승민-43.9%, 이재만-39.9%라는 결과가 나왔다. 4%, 오차범위 이내의 접전이다. 여당의 전직 원내대표와 아직 출마 선언도 안한 전직 구청장의 지지율이 비슷하게 나왔다는 얘기다.
 
기자가 대구 시내에서 만난 50대 택시기사 A씨는 이렇게 말했다.
유승민 의원한테 안타까운 마음도 있지요. 그렇지만 유 의원이 문제를 제기하는 태도가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대통령께서 너무 말이 없으셔서 다른 사람들과 의사소통이 잘 되는 것 아닌가 우려는 되지만, 그래도 유 의원이 그러면 안 되지요.”
 
또 다른 50대 자영업자 B씨는 노골적으로 유 의원에게 불만을 드러냈다.
이미 대구 시민한테는 찍힌 겁니다. 유 의원 스스로도 늪에 빠졌다고 느끼는 거 아닙니까? ‘대구지역 초선 의원들 공천에서 불이익 받으면 가만있지 않겠다고 하질 않나, 교과서 관련해서 정부 입장에 반대 소리를 내지 않나, 불안하다는 증거 아니겠어요? 나라와 대통령을 생각하면 그런 발언하지 말고 그냥 백의종군 할 수 있는 거 아닙니까? 안타까우면서도 지지는 못하겠습니다.”
 
60대 자영업자 C씨는 한마디로 일축했다. “대통령과 유승민 중 한 편을 택하라면 대통령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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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3월 30일 오후 대구 수성구 효신네거리에서 김부겸 민주통합당 수성갑 후보가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조선DB

두 번째 화제는 야당 후보인 김부겸 전 의원의 당선 여부다.
알앤서치가 28일 발표한 설문 조사 결과를 보면 대구 수성 갑을 두고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와 김부겸 전 의원의 가상 대결을 붙였더니, 김문수-45.9%, 김부겸-41.3%라는 결과가 나왔다. 동구 을과 마찬가지로 오차 범위에 근사한 차이다. 주목할 점은 응답자 중 12.7%누구를 찍을지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는 사실이다.
 
여러 번 대구지역 의원들의 선거 캠프에 몸담았던 D씨는 김부겸 전 의원이 당선되려면 철저히 대구시민에 올인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수치상으로만 보면 대구에서 새누리당 지지율은 60% 이상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응답자 중 40%이상이 김부겸을 찍겠다고 답했다는 건 새누리당 지지자 중에 김부겸 지지자들이 있다는 겁니다. 그러면 이 사람들을 더 끌어오도록 해야지요. 유승민 의원이 차세대 지도자감이라는 둥 함께 가겠다는 둥의 발언을 했는데 당선에는 전혀 도움이 안 됩니다. 새누리당 지지층이 싫어하는 유승민과 왜 같이 가려고 합니까. 그러면 그럴수록 50~60대는 더 등을 돌립니다.
 
대구 지역신문에 대구시에 편성된 내년 예산이 너무 낮다는 보도가 나가고 나서, 권영진 대구시장과 김부겸 의원이 함께 야당 지도부를 찾아가 의견 전달을 하지 않았습니까. 바로 이런 겁니다. 대구시민을 위해서라면 적으로 싸웠던 권영진 시장과도 힘을 합치는 모습, 이런 모습을 자주 보여야 해요. 자기 길을 가야 합니다. 이정현 의원이 순천에서 어떻게 했습니까. 10%를 잡으려면 이정현 의원이 어떻게 했는가를 철저히 분석해야 해요. 유승민 의원 옹호해서 젊은 층에 어필하려고 해봤자 실제 득표에는 별 도움 안 됩니다.”
 
유승민 의원은 4선의 헌법 수호자로 자리매김할 것인가. 배신의 정치인으로 사라질 것인가. 대구판 순천의 기적은 재현될 것인가. 6개월 후가 기대되는 이유다.
등록일 : 2015-10-30 09:52   |  수정일 : 2015-10-30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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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주  ( 2015-10-30 )  답글보이기 찬성 : 142 반대 : 22
6.25 당시 한국을 지킨 곳은 경상도이다. 북괴가 침략의 마지막 보루를 경상도로 본 것은 저항이 가장 강한 곳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신의를 지킬 줄 알기 때문이다. 유승민 단말마의 비명같이 들린다. 처음에 바른의지로 박대통령에게 진언할 용기가 있어야지 쫒겨나서 떠들어봤자 문밖의 개꼴로 밖에 안보인다.
박규신  ( 2015-10-30 )  답글보이기 찬성 : 80 반대 : 15
유승민 안녕, 그리고 정치판에서 굿바이!!! 김부견도 안녕. 그리고 당신도 굿바이!!! 둘다 금뱃지 못단다는데 한표!!!
제만호  ( 2015-10-30 )  답글보이기 찬성 : 30 반대 : 3
대를이어너무많이했다.자자손손국회의원할려는가.대구시람들덕목중에큰하나는의리아니겠는가? 국회의원을3선으로제한합시다.그리고70이넘으면그만하도록하입시다.
이상엽  ( 2015-10-30 )  답글보이기 찬성 : 40 반대 : 3
유승민은 너무 서두른다. 노무현 따라갈려고 갑자기 뛸라하면 부작용도 만만치 않지. 진중히 처신하기바람.
      답글보이기  오태영  ( 2015-10-30 )  찬성 : 5 반대 : 5
3선 씩이나? 각종의원들(국회,지자체)의 근무는, 무보수 2년 단임제만이 정답!
오태영  ( 2015-10-30 )  답글보이기 찬성 : 36 반대 : 1
문재인 왈: 당이 잘못해서 선거에 졌다. 나 때문이 아니고.
그러나 이기면, 나 때문에 이긴거란 말이다.
이보다 더 맛이 갈순 없다.
황영호  ( 2015-10-31 )  답글보이기 찬성 : 33 반대 : 3
그곳에서 이런 저질들이 당선된다면 그 도시가 3류로 전락 하게 되겠지
Cathy Ahn  ( 2015-10-31 )  답글보이기 찬성 : 16 반대 : 6
김부겸전의원님 지금 여론은 당선가능성이 높다고 하지만 당선이 될까요??
지금 새민련에서 대구 지역예산다 안주겠다는 말이 나오고 있잖습니까??
대구지역 시민들이 부글부글 한다던데..김부겸의원이 아니라 새민련소속의원들이 당선이 되겠어요??
채상헌  ( 2015-10-31 )  답글보이기 찬성 : 19 반대 : 11
지난번 국회∼시장 2번김부겸 찍었지만 박대통령 생각하니 새민련 꼴보기 싫어 김문수 찍을까 생각된다
강판순  ( 2015-10-31 )  답글보이기 찬성 : 5 반대 : 6
하여튼 기자란게 상식이 없다. 국회의원이 무슨 지역일꾼이냐? 자기지역 예산빼돌리기하면 바로 범법행위나 마찬가지. 나라국자를 달고 지역대표구실을 언론이 권장하냐? 기자들이여, 이런 시각을 버리도록 공부좀해라
강판순  ( 2015-10-31 )  답글보이기 찬성 : 26 반대 : 17
유승민이나 김부겸같은 기회주의자들을 대구시민들이 뽑으면 대구의 수치다. 오만하기만 하다고 소문난 대구가 자긍감마저 잃으면 무슨 얼굴을 들텐가?
개판오분전  ( 2015-10-31 )  답글보이기 찬성 : 28 반대 : 12
아무래도 김부겸은 절대 안된다. 새정치연합은 종북정당에 가깝다고 다들 생각하는데 절대 그 당으로 나와선 안된다. 자신은 아니라고 하지만 그 당에 나오지 않겠다는 46908;은 같은 말장난일 뿐이다. 절대 당선되어서도 안된다.
이원규  ( 2015-10-31 )  답글보이기 찬성 : 26 반대 : 8
니들 둘은 대구를 모독한죄 대구를전국에 싶이게한죄 .조용히...대구를 떠나거라...
유경열  ( 2015-10-31 )  답글보이기 찬성 : 35 반대 : 11
유승민은 이건 아니다.그래도 박 대통령과 함께 큰일을 했고 박근혜 당 대표의 비서실장을 지낸 자가 모든 것을 전부 앞장서서 반대를 하면서 쓴 소리냐,대통령때문에 컸는데.배반 하냐.이건 아니다.대구 시민의 말이 백 번 맞는다.내년에 어렵겠다.조용히 협조 하거라이.대구시민들은 그래도 박 대통령이다.지난번의 서문시장에서의 환영 인파를 보았지,대단하더라.선거 유세판 같이 그리도 많은 시민들이 나와서 환영을 하더군 .역시 대구는 박 대통령이다.
원상호  ( 2016-03-21 )  답글보이기 찬성 : 7 반대 : 11
유승민을 찍어내도 살아 돌아온다고요? 바로 별볼일 없어 龍이 될수 없는 이무기를 억지로 키우려고 박대통령과 맞짱뜨는 용기있는 자로 입에 침이 마르도록 선전한게 바로 종편에 나오는 패널들이었습니다.
그가 낙천되어 무소속으로 나와 동정표로 의원이 된다한들 반석위에 이룬자리가 아니고 순간의 바람에 의해 차지한 자리인지라 그리 오래 가지는 못할겁니다. 바로 그의 밑천이 들어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은혜를 원수로 갚는자 치고 잘되는 꼴을 못보았습니다.
      답글보이기  원상호  ( 2016-03-21 )  찬성 : 3 반대 : 3
저는 이무기가 용이 된다는 소리는 듣도 보도 못했습니다.
박대통령에 거부감을 갖는 종편의 페널들이 이무기를 아무리 용이라고 우겨도 아는사람들은 압니다. 이무기는 이무기일 뿐이라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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