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기사목록 
  2. 글자 작게 하기글자 크게 하기

미셸라이브의 런던 이야기

나만을 위해 문을 여는 테드 베이커 (Ted Baker)

500 파운드 쇼핑에 대접이 달라지는 세상이 우습다.

글 | 미셸라이브 회계사/작가
필자의 다른 기사 2014-07-10 오전 10:32:00

나는 무슨 생각을 하고 사는 사람인지, 런던으로 돌아오면서 시드니에서 입던 정장들을   배로 부쳤다. 짐이 도착하려면 한달 이상 기다려야 하는데, 일은 당장 다음주부터 시작하니, “어쩔 없이” 주말에 정장 사러 쇼핑을 나갔다.
 
 
본문이미지
 
돈보다도 시간이 급한 상황이라 맘에 드는 것이 있으면 너무 망설이지 말고 사야지 맘먹고 나왔는데, 테드 베이커 (Ted Baker) 들어가니, 다행히도 맘에 드는 것들이 눈에 띈다. 바지 정장 , 원피스, 속에 입을 블라우스, 벨트 , 다음 주부터 벌을 건데 하며 샀더니£500 이상 나온다.
 
그런데, 이정도 쓰니까 상점 직원들이 VIP 취급한다. 나를 자기네들의 회원 명단 (clientele list) 넣고, 개인 쇼핑사 (personal shopper) 붙여주며, 스타일에 맞는 옷이나 악세서리가 들어오면 연락을 주고, 바쁜 나를 위해 내게 편한 시간에 맞춰 밤에라도 숍을 따로 열어주겠단다. 마지막 말에 내가 Gosh, thats nice 하며 놀랐더니 점원들이 웃는다.
 
500 대접이 달라지는 세상이 우습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얼마를 썼는지 보다도, 어떻게 썼는지가 중요했던 같다. 돈보다 시간이 급한 상황이라 맘에 드는 것이 있으면 그리 많이 고민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 재킷 괜찮네요, 속에 입을 있는 것도 찾아봐주시겠어요. 바지랑은 무슨 벨트가 어울릴까요, 겨울 옷이니까 사이즈 하나 것도 입어볼께요, 갖다 주시겠어요? 감사합니다. 원피스 다른 색도 있어요? 하면서 마치 개인 쇼핑사와 쇼핑하듯 옷들을 골랐고, 때마침 손님이 별로 없는 아침 시간이라 이것이 가능했다.
 
내가 가지고 있고 있는 것보다 돈이 많은 사람처럼 보였을 것임이 틀림없다. 점원들이 VIP 리스트에 올리고, 나만을 위해 상점을 열겠다고 것은 어떻게 보면, 나의 행동의 자연스러운 결과라고 있다. 『시크릿 (The Secret) 말하는 것처럼 현재 마음과 행동이 비슷한 모습의 미래를 초래한 것이다.
 
태도가 모든 것을 좌우한다. 일에서도 지식이 많고 묵묵히 앉아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보다 자신감과 권위의식, 카리스마와 매력을 지닌 사람들이 리더가 되는 것을 있다. 가만히 들어보면 이들 알고 있는 것이 그다지 많지 않을때도 있다. 다른 사람들의 의견과 자신의 생각을 합해 논리적으로 표현하여 결론을 내리고, 권위의식을 가지고 다른 사람에게 일을 시키는 것이 이들의 공통점이다.
 
이런 사람들을 보며, 나도 몰라도 기죽지 않고, 근거 없는 자신감을 가지려고 노력해본다. 쇼핑할때 마치 많은 사람처럼 행동했던 것이 나를 VIP 만들었듯이, 일에서도 마치 이미 리더인 양 행동하면 리더가 있지 않을까. 물론 어느 정도 운과 기회도 따라줘야겠지만 말이다. 손님이 없는 시간 때라 내가 점원에게 이것저것 부탁할 있었듯이…
 
본문이미지
 
 
 
 
 
 
칼럼니스트 사진

미셸라이브 회계사/작가

살사추는 회계사의 런던 이야기 – 소설처럼 읽는 런던의 역사, 생생하게 사진으로 가보는 명소, 런던에 사는 그녀의 삶. 미셸과 함께 런던과의 데이트를 시작하세요.

등록일 : 2014-07-10 오전 10:32:00   |  수정일 : 2014-07-10 14:16
  1. 프린트하기 
  2. 기사목록
Copyright ⓒ 조선뉴스프레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건
  • SNS 로그인
  • 페이스북 로그인
  • 카톡 로그인
  • 조선미디어 통합회원 로그인
  • pub 로그인
댓글을 입력해주세요.
홈즈  ( 2014-09-19 )  답글보이기 찬성 : 16 반대 : 12
매력적인 브랜드 입니다. ㅎ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