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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 김기호 교수의 안보, 군사, 북한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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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피격 3년: 강력한 변화의 포탄으로 대응해야

글 | 김기호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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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포탄 공격을 받고 있는 연평도 k-9 자주포 기지 주변. /조선DB.

지난 
1123일은 연평도 포격 도발이 일어난 지 3년째 되는 날이다.
 
북한은 다연장포를 동원해 대낮에 서해 연평도의 우리 해병대 기지와 민간 마을에 포탄 170여 발을 전혀 예고 없이 기습적으로 발사했다. 이로 인해 해병대원 2명이 사망하고 1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민간인도 2명이 사망하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건물 133동과 전기 및 통신시설이 파손되고 10군데에서 산불이 발생하는 등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 당시 평화롭기만 하던 마을은 전쟁터로 변했고 주민들은 3개월간 피난살이를 해야만 했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은 6·25전쟁 이후 처음으로 우리 영토에 직접적인 대규모 군사 공격을 가한 엄청난 사건이었다. 군인은 물론 민간인까지 희생시킨 반인륜적 군사공격이자 UN헌장과 국제법을 위반한 전쟁도발 행위 행위였다. 또한 김정은 후계체제를 신속하게 구축하고 김정은의 등극과 핵무기의 위력을 과시하면서 서해 NLL을 무력화하여 주한미군을 철수시키려는 고도의 술책에서 자행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남한이 먼저 군사도발을 감행한 것에 대한 조치였다고 모든 책임을 우리에게 떠넘기는 뻔뻔함을 보였으며, 당시 종북세력들과 일부 정치권도 이에 동조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북한은 지난 60여 년간 2,953건의 크고 작은 침투 및 도발을 끊임없이 저질러 왔다. 최근에는 한편으론 핵무기로 위협하면서 다른한편으론 사이버테러와 심리전으로 우리 극론을 분열시키고 종북세력을 양성하는 등 소위 제4세대 전쟁도 획책하고 있다.
 
연평도 피격 3주년을 맞이하여 한발의 포탄도 다시는 우리 땅에 떨어지지 못하도록 튼튼한 대비태세를 갖추는 것이 급선무이다. 동시에 북한의 포탄보다 더 강력한 포탄을 준비하여야 한다. 그것은 북한을 서서히 변화시킬 수 있는 강력하면서도 유연한 포탄이다. 최근에 가을동화, 겨울연가 등 남한의 드라마와 영화를 DVD로 보는 북한주민이 늘고 있다고 한다.
 
북한에서 시장이 커지고 휴대폰이 200만대로 늘면서 외부정보와 문화의 유입이 증가하고 있다. 북한을 변화시킬 수 있는 강력하고도 유연한 변화의 포탄을 지속적으로 발사하여야 한다. 이것이 연평도 희생자도 달래고 궁극적으로 북한주민도 구하는 지략이 될 것이다.
등록일 : 2013-11-26 10:46   |  수정일 : 2013-11-2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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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호 경기대학교 정치전문대학원 교수 /예비역 육군 대령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외교안보학과 초빙교수
홍익대 안보학 초빙교수

육군사관학교 졸업.
합참, 유엔사/연합사, 야전연대장 근무 후 육군 대령으로 전역.
국방대학교 안보대학원 교수 역임
30여년 군 형장경험과 학문적 연구가 조화된 정론으로 안보와 군사, 북한 문제를 다루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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