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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 달리는 의사 이동윤의 백세시대, 백세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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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에 대책 없는 장시간 야외 운동, 건강을 상하게 한다

등산뿐만 아니라 겨울에 많은 사람들이 스키, 보드, 자전거, 여행 등과 같은 다양한 겨울 스포츠와 야외 활동을 즐긴다. 추운 겨울 건강을 잘 지키기 위해서는 겨울철 야외활동을 장시간 할 경우 체온을 유지를 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을 써야만 한다.

글 | 이동윤 이동윤외과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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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3시부터 1시간 반 동안 산속 산책로와 오르막길에서 햇빛을 믿고 가볍게 입고 땀을 흠뻑 흘리면서 달리고, 체온이 식을까 천천히 달려서 집까지 왔다. 샤워하고 책상에 조금 앉아있으니까 저절로 잠에 빠져 졸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고 '왜 이럴까?'하다가 저체온증을 떠올렸다.

등산뿐만 아니라 겨울에 많은 사람들이 스키, 보드, 자전거, 여행 등과 같은 다양한 겨울 스포츠와 야외 활동을 즐긴다. 추운 겨울 건강을 잘 지키기 위해서는 겨울철 야외활동을 장시간 할 경우 체온을 유지를 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을 써야만 한다.

어떤 요인으로든 체온이 35℃ 이하로 내려가면, 오한 같은 전신 떨림 증상이 생기고, 맥박과 호흡이 빨라지고, 근육경직과 탈수 등의 증상이 나타날 뿐만 아니라 혈관 수축으로 인해 피부가 창백해지고, 졸음이 쏟아지고, 발음도 부정확하고, 제대로 걷기가 힘든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기온이 떨어지면 인체는 체내 열 손실을 막기 위해 혈관을 수축시키게 되면서 혈압이 상승하게 되어  심장질환이 있거나 뇌출혈이나 뇌경색, 심근경색과 같은 심혈관계 합병증의 빈도가 올라갈 수 있어 체온을 적절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체온이 33℃ 이하로 내려가면 빈맥, 과호흡, 의식장애, 무의식, 심폐정지 등의 심각한 상황까지 이어질 수 있고, 따라서 평소 건강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저체온증 예방 치원에서 적절한 준비 없이 장시간 추운 환경에 노출 되는 것을 피해야 한다. 

오늘 나처럼 건강하다고 과신하여 저체온증에 걸리지 않는 것은 아니므로 겨울에는 누구나 체온 유지와 관리에 조심해야 한다. 건강 여부를 떠나 추운 겨울 오랫동안 야외활동을 해야 한다면 체온유지를 위한 준비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추위에 노출되면 근육과 관절이 뻣뻣해지고, 관절의 가동 범위가 줄어들면서 가벼운 운동 후에도 근육통과 관절통이 심해질 수 있고, 낙상과 골절의 위험도 높아진다. 저체온증은 신체 대사속도를 늦추어,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혈액순환에 지장을 주어 질병에 걸릴 위험도 높이게 된다.

겨울철 체온 유지는 얇은 기능성 의복을 여러 겹 껴입고, 외출 때는 넥 워머나 목도리를 착용하여노출 부위를 줄여 목을 지나고 있는 상기도와 뇌로 가는 혈류의 온도를 유지하여 열 손실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낮은 기온에 제일 민감한 손과 발, 귀와 코 부분을 보호하기 위하여 장갑, 귀마개, 마스크, 모자 등을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장갑은 달리거나 걸을 때 운동효과를 높이면서 미끄러운 겨울 길에서 낙상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착용하는 것이 좋다.

추위에 노출된 상태에서 운동이나 신체활동 중에 발생한 땀이 식게 되면, 체온이 급격히 저하된다. 특히, 젖은 옷을 입고 있으면 열전도가 증가해 갑작스러운 체온저하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마른 옷으로 갈아입는 것이 불필요한 체열 손실을 예방하는 방법이다. 

등록일 : 2019-01-28 11:28   |  수정일 : 2019-01-27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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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사진

이동윤 이동윤외과의원장

이동윤외과의원장

전 한국달리는 의사들 회장
Lee Dong Yoon, President of the Korean Practicing Surgeon's Associ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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