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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 없는 김정은! 혹시 트럼프가 "들은 것과 다르다. 속았다"고 할지...

링컨이 말했듯, 모든 사람들을 일시적으로 속일 순 있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을 영원히 속일 순 없다

글 | 조갑제(趙甲濟) 조갑제닷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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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그 여동생인 김여정 당 부부장이 작년 12월 노동당 세포위원장 대회 축하 공연에 참석하기 위해 함께 공연장 건물 계단을 오르고 있다. /조선중앙TV
김정은 김여정은 30대 초반의 오누이다. 이 두 남매가 북한정권을 끌고가면서 세계를 상대하려 한다. 잘 될까?
  
  1. 김정은의 치명적 실수는 중국과 미국을 동시에 적(敵)으로 돌린 것이다. 미국도 소련과 중국을 다 적(敵)으로 돌리기 싫어 중국과 화해, 소련을 고립시켰다. 김정은은 중국이 좋아하는 장성택과 김정남을 처형, 암살하더니 이번엔 미국에 접근, 중국을 또 화나게 하였다. 북한 김정은의 생각을 한국 특사로부터 듣게 되었으니 시진핑은 자존심이 상하였을 것이다.
  
  2. 효과가 나오고 있다는 대북(對北) 제재는 본질이 중국에 의한 제재이다. 미국이 풀어주고싶어도 중국이 싫다고 하면 풀 수 없다. 그런데도 김정은은 트럼프를 속여서 제재를 풀려 한다. 그러면서 시진핑을 소외시키려 한다.
  
  3. 중국이 북한에 대하여 돈줄과 기름을 끊고 있다는 것은 동맹이 실질적으로는 파기되었다는 것을 뜻한다. 중국의 시진핑은 한국의 대통령들은 자주 만나지만 김정은과 만난 적은 없다.
  
  4. 김정은이 미국에 접근할수록 중국의 대북(對北)제재는 더 강해질 가능성이 있다. 중국과 미국 사이에 김정은과 핵무기를 같이 보내자는 합의가 이뤄지면서 김정은 이후의 북한에 대하여 중국이 영향력을 행사하도록 양해가 이뤄질지 모른다.
  
  5. 문재인 정권이 이렇게 전략적 실수를 하고 있는 김정은 편에 서기로 하였다면 이 또한 전략적 실수가 될 것이다.
  
  6. 김정은이 트럼프의 회담 수락 발표에 대하여 아직 반응이 없는 것은 고민에 빠졌다는 의미일 것이다. 만약 김정은이 북한의 비핵화가 아나라 조선반도의 비핵지대화와 미북 수교 및 평화정착을 위한 회담을 갖자고 제안하면 트럼프는 "내가 들은 이야기와는 다르다. 나는 속은 것 같다"고 나설지 모른다. 그렇게 되면 남북한 정권이 공모하여 트럼프를 속이려 하였다는 비판에 직면할 것이다. 김정의 입에 문재인 정권의 운명이 달려 있는 셈이다.
  
  7. 세계를 속이려 하면 세계의 노예가 된다는 말이 있다. 북한정권이 워낙 거짓말을 많이 하여 이번의 속임수는 통하지 않을 것이다. 미국 여론과 언론은 트럼프에게 "또 속지 말라"고 경고하고 있다. 링컨이 말하였듯이 모든 사람들을 일시적으로 속일 순 있다. 일부 사람들을 영원히 속일 수도 있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을 영원히 속일 순 없다.
출처 | 조갑제닷컴
등록일 : 2018-03-15 15:40   |  수정일 : 2018-03-15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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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사진

조갑제(趙甲濟) 조갑제닷컴 대표

1945년 10월 일본에서 났다가 이듬해 고향인 경북 청송으로 돌아왔다. 부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부산수산대학(현재의 釜慶大)에 들어가 2학년을 마친 뒤 군에 입대, 제대 후 1971년 부산의 국제신보 수습기자로 입사해 언론생활을 시작했다.
문화부, 사회부 기자로 일하면서 경찰, 공해, 석유분야를 다루었는데 1974년 중금속 오염에 대한 추적 보도로 제7회 한국기자상(취재보도부문·한국기자협회 제정)을 받았다. 1980년 광주 민주화 운동 현장 취재를 했다. 1980년 6월 신문사를 그만둔 뒤 월간잡지 <마당> 편집장을 거쳐 1983년 조선일보에 입사, <月刊朝鮮> 편집장으로 일했다.
저자가 <月刊朝鮮> 편집장으로 활동하던 시절 <月刊朝鮮>은 북한 인권문제에 대한 보도로 1994년 관훈언론상(관훈클럽 제정)을 수상했고 ‘6·29 선언의 진실’ ‘12·12 사건-장군들의 육성 녹음 테이프’ 등 많은 특종을 했다. 1996년부터 1년 간 국제 중견 언론인 연수기관인 하버드대학 부설 니만재단에서 연수를 했다. 2001년 <月刊朝鮮>이 조선일보사에서 分社하면서 (주)月刊朝鮮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지금은 <조갑제닷컴> 대표로 있다.
저서로는 《석유사정 훤히 압시다》 《사형수 오휘웅 이야기》 《有故》 《국가안전기획부》 《軍部》 《이제 우리도 무기를 들자》 《朴正熙 傳記》(全13권) 등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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