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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과 논리 조갑제 기자의 최신정보파일

62만의 민노총 대(對) 1000만의 기독교인

탄핵반대 집회엔 기독교 신도들이, 탄핵찬성 집회엔 민노총 조직원들이 많이 참여한다.

글 | 조갑제(趙甲濟) 조갑제닷컴 대표
필자의 다른 기사 2016-12-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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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 서구 둔산동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 앞 촛불시위(좌측사진)와 박사모 등 보수단체 맞불집회(우측사진) / 사진출처=조선DB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 표본 집계 결과’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인구 4905만2천명 가운데 종교가 있다고 답한 인구는 2155만4천명으로 전체 인구의 43.9%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改新敎 신도가 967만6000명으로 全인구의 19.7%를 차지, 1위였다. 2위는 불교로서 761만9000명(15.5%), 3위는 389만 명의 천주교로서 7.9%였다. 천주교와 개신교를 더한 기독교는 27.6%인 1006만5000명이었다.
  
  10년 전과 비교하여 불교와 천주교 신도수가 크게 줄고 개신교가 상당히 늘었다. 오늘 점심 자리에서 천주교와 불교 신도로부터 '신도수 감소는, 이념적 편향성을 보이는 승려와 신부들이 상당수 있고 이게 보통 신도들의 정서와 맞지 않은 것과 관계가 있다'는 분석을 들었다. 상대적으로 좌파의 영향력이 약한 개신교의 신도수가 늘어난 것과도 어떤 연관성이 있을지 모르겠다. 요사이 토요일마다 벌어지는 탄핵반대 집회에도 개신교와 천주교 신도들이 많이 나간다. 목사나 신부가 동원한 인원이 아니라 신도들이 서로 연락하여 참여하는 모습이다. 교회는 잘 조직되어 있어 이런 연락에 유리하다.
  
  탄핵 찬성 촛불집회는 민노총이 주도한다. 민노총 조직원수는 62만 명으로서 기독교인의 10%도 안 되지만 결속력이 대단하다. 민노총은 종북성향의 통합진보당을 만들어낸 母胎이다.
  
  민노총의 핵심 지도세력은 계급투쟁론으로 무장하고 있다. 이는 인간의 증오심에 기반한다. 반면 기독교는 사랑, 소망, 믿음의 종교라고 일컬어진다. 세계 좌파들의 지침서인 칼 마르크스의 공산당 선언과 신약 성경 고린도전서 13장을 서로 비교하면 그 차이를 알 수 있다. 62만의 민노총과 1000만의 교회는 대척점에 설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탄허 스님은 예수를 '조직의 왕'이라 부른 적이 있다. 천주교를 세계에서 가장 오랜 정당으로 분류하는 정치학자도 있다. 공산진영과 자유진영의 대결은 계급투쟁론과 기독교 정신의 대결이기도 하였다. 이는 증오의 조직과 사랑의 조직 간의 대결이었다. 적개심으로 뭉친 조직이 단기 승부엔 강하지만 오랜 승부에선 역시 善意로 뭉친 조직이 이긴다.
  
  
  *아래는 사도 바울이 쓴, 新約 성경 고린도 前書 13장을 읽기 쉽게 제가 손을 본 글입니다.
  
   [내가 사람의 方言과 天使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울리는 징과 시끄러운 꽹과리에 지나지 않고, 내가 예언하는 능력이 있어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알고 또 山을 옮길 만한 믿음이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나는 아무 것도 아니며, 내가 가진 모든 것으로 가난한 사람들을 救濟(구제)하고 또 내 몸을 불사르게 내어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느니라.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溫柔(온유)하며 시기하지 아니하며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고, 무례히 행하지 아니하며 자기의 利益만 찾지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고, 惡을 행하지 아니하며 不義를 기뻐하지 아니하고 진리와 함께 즐거워하며, 모든 것을 감싸고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소망하고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사랑은 영원히 변치 않으나 예언은 끊어지고, 方言도 그치고, 知識도 없어지리라. 우리는 단편적으로 알고 단편적으로 예언하나, 溫全한 것이 올 때는 不完全한 것이 사라지리라.
  
   내가 어렸을 때는 말하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았고 생각하는 것도 어린 아이와 같았으며 깨닫는 것도 어린 아이와 같았으나, 어른이 되어서는 어린 아이의 버릇을 버렸노라.
   지금은 흐린 거울을 보는 것 같이 희미하게 보이지만 그때가 되면 얼굴과 얼굴을 맞대고 볼 것이요, 지금은 내가 단편적으로 아나 그때는 主께서 나를 아시는 것 같이 모든것을 온전히 알게 되리라. 그런 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의 제일은 사랑이라.]
조갑제닷컴
칼럼니스트 사진

조갑제(趙甲濟) 조갑제닷컴 대표

1945년 10월 일본에서 났다가 이듬해 고향인 경북 청송으로 돌아왔다. 부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부산수산대학(현재의 釜慶大)에 들어가 2학년을 마친 뒤 군에 입대, 제대 후 1971년 부산의 국제신보 수습기자로 입사해 언론생활을 시작했다.
문화부, 사회부 기자로 일하면서 경찰, 공해, 석유분야를 다루었는데 1974년 중금속 오염에 대한 추적 보도로 제7회 한국기자상(취재보도부문·한국기자협회 제정)을 받았다. 1980년 광주 민주화 운동 현장 취재를 했다. 1980년 6월 신문사를 그만둔 뒤 월간잡지 <마당> 편집장을 거쳐 1983년 조선일보에 입사, <月刊朝鮮> 편집장으로 일했다.
저자가 <月刊朝鮮> 편집장으로 활동하던 시절 <月刊朝鮮>은 북한 인권문제에 대한 보도로 1994년 관훈언론상(관훈클럽 제정)을 수상했고 ‘6·29 선언의 진실’ ‘12·12 사건-장군들의 육성 녹음 테이프’ 등 많은 특종을 했다. 1996년부터 1년 간 국제 중견 언론인 연수기관인 하버드대학 부설 니만재단에서 연수를 했다. 2001년 <月刊朝鮮>이 조선일보사에서 分社하면서 (주)月刊朝鮮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지금은 <조갑제닷컴> 대표로 있다.
저서로는 《석유사정 훤히 압시다》 《사형수 오휘웅 이야기》 《有故》 《국가안전기획부》 《軍部》 《이제 우리도 무기를 들자》 《朴正熙 傳記》(全13권) 등을 출간했다.

등록일 : 2016-12-22 10:00   |  수정일 : 2016-12-2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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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  ( 2016-12-22 )  답글보이기 찬성 : 13 반대 : 3
조갑제 대표님... 응원 합니다.
밝은사람  ( 2016-12-23 )  답글보이기 찬성 : 7 반대 : 6
아니.. 아무데나 기독교 가져다가 붙이지 마세요.
저기 촛불집회에는 기독교인이나 교회 없다고 하시는건가요;
사람들 다들 자기 정치적신념에 따라 집회나갑니다. 양쪽에 다 교회있고 양쪽에 다 기독교인들 있습니다. 종교랑 특정 정치세력을 결부시키려고 하지마세요;;
게다가 민노총 vs 기독교인은 전혀 영역이 다른 두 세력을 억지로 연결시키려는 것 아닙니까? 제목이 이게 뭡니까; 이거야말로 선동적인 제목 아닌가요;;
아니 유명하신 분께서 사설제목을 이렇게 하면 선동과 날조라고 비판받는 일부 세력들 수준하고 무슨 차이가 있는겁니까;
돌비  ( 2016-12-25 )  답글보이기 찬성 : 3 반대 : 9
나도 크리스챤 이지만....
기독교 인 집회라 하지마라...
부끄럽다
이희원  ( 2016-12-25 )  답글보이기 찬성 : 10 반대 : 5
조갑제 대표님 글 잘 보았습니다. 다만, 작금의 최순실 대발광정국은 기독교계가 좌익들의 선동에 사람들이 휩쓸리지 않도록 막았어야 할 당연한 의무를 안 한 결과라고 봅니다. 심지어 최근 목사님 설교를 들어 보면 박근혜 대통령이 잘못을 시인하지 않아서 하나님의 징벌이 내린 것이라고 얘기하는 분도 있더군요. 실제로 헌법과 법률을 어긴 적이 없는데 자꾸 국민들의 미개한 조리돌림에 굴복하여 거짓 자백을 강요한다면 이것이야말로 오히려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길이 되겠죠.

서울시에서 야당 지지율이 높은 곳에 교회 역시 많고 기독교인 비중도 높습니다. 촛불시위 나간 사람들 중 다음 날 교회 가서 열심히 나라와 민족 위해 기도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자기가 촛불시위 하는 것이 부패한 독재자 박근혜를 몰아내고 제대로 된 나라를 세우는 것이라고 착각하는 사람 무지하게 많아요. 즉 지금의 촛불대발광 정국은 선동에 휩쓸린 사람들에게 바른 소리를 해 줄 사회리더들이 비겁하게 침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모순된 상황을 조갑제 주필님도 아실 텐데 이렇게 이분법적으로 말씀하셨는지 좀 의아합니다.

지금 한국은 자신들이 절대선이라고 착각하고 오만해진 '대중'들이 과연 법치주의의 힘으로 심판을 받을지, 아니면 법치주의를 물리치고 나라를 남미와 같은 광란의 무질서로 몰고 갈 것인지 선택의 기로에 있습니다. 교회 목사님들부터가 지금 촛불족들 중 기독교인이 상당수 포함되어 있기에 성도들 떨어져 나갈까봐 겁먹고 바른 소리 하나 못하는 현실입니다. 1000만 기독교인이라고요? 제대로 된 100만만 있었어도 이번 광기와 발광정국은 없었습니다.
      답글보이기  밝은사람  ( 2016-12-26 )  찬성 : 5 반대 : 4
말씀하셨듯이 촛불집회나 특히 인터넷 뉴스 댓글들을 보면 분위기에 휩쓸린 사람들을 발견할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게 맞다고 하면 우르르 따라가는 대한민국 특유의 집단심리가 나타나는 것이라고 봅니다.

다만 지금 말씀하신 기독교계의 의무? 에 대해서는 공감하거나 동의할수가 없네요. 기독교는 좌익들의 선동에 사람들이 휩쓸리지 않도록 막아야할 의무가 있다고요? 이게 어떻게 도출되는 의무지요?;

각 개인이 자신의 정치적 신념을 가지는 것에 기독교가 특정 방향을 반대하고 특정방향으로 유도해야된다고 하시는 겁니까?; 전혀 이해가 안되네요. 기독교인이신듯 한데,, 기독교와 공산주의 혹은 기독교와 민주주의는 연관성이 아주 떨어지는 개념들입니다. 차라리 기독교와 환경오염이 더 연관성 있습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청지기로 삼으셨는데 오히려 환경을 파괴한다는 이게 더 연관성있는 주제죠.

제가 질문 드려볼께요. 기독교인이면 당연히 지지해야할 정당이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기독교인이면 당연히 지지해야할 대선후보가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기독교가 정치적 신념과 지향성까지 통제하고 한방향으로 결론짓나요?

만약 위 질문에 그렇다고 생각하신다면 완전히 냉전시대 사고방식이시네요. 냉전시대에 미국에 애국심과 적개심이 기독교와 만났던 그 때 사고방식이요.

      답글보이기  냉전시대  ( 2016-12-29 )  찬성 : 1 반대 : 0
슬프지만 한반도의 인간들은 영원한 냉전시대에 살아가게 운명지어 졌지요.
꿀꺽  ( 2016-12-29 )  답글보이기 찬성 : 10 반대 : 6
발악으로 똘똘뭉친 민노총 10명이면 사랑으로 콩가루된 기독교인 100000명을 대적하고도 남는다. 민노총이 기독교를 집어 삼킬 날이 곧 온다는 말 아닌가? 정신차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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