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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언론이 밀어주어도 새누리당 비박계는 죽는다!

글 | 조갑제(趙甲濟) 조갑제닷컴 대표
필자의 다른 기사 2016-12-2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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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與 비박 "의원 31명, 오는 27일 탈당 결행" / 사진출처=조선DB

새누리당 비박계는 오는 21일 긴급회동을 갖고 분당(分黨)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한다. 비박계 김무성·심재철·이군현·주호영·강석호·권성동·김성태·김세연·이종구·여상규·황영철 의원 등 10여 명은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만났다. 황 의원은 “비박계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유승민 의원을 추천했지만 친박계가 수용하지 않은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더 이상 좌고우면할 때가 아니다. 뜻을 모아서 이제 행동할 때”라고 말하였다. 그는 “우리가 결정할 방안은 분당”이라면서 “더 이상 친박(親朴)의 불분명한 입장과 시간 끌기로 혼란이 계속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비박계는 이념적 배신 집단이다. 좌파와 싸워온 자당(自黨) 대통령을 좌파와 손잡고 탄핵소추한 것이다. 대통령에게 4월 퇴진을 요구하기로 당론(黨論)을 정해놓고는 촛불시위에 겁을 먹고 (대통령이 4월 퇴진 의사를 밝혔는데도) 탄핵 찬성으로 돌았다. 야당이 탄핵사유에 자신들이 반대하던 세월호 사고 건을 추가하였는데도 따라갔다.  
 
그들은 좌파와 손잡고 대통령을 직무정지 시켜놓고는 새누리당의 당권을 요구하였다. 조중동 등 언론이 자신들의 편을 드니 그런 기고만장한 자세를 취한 듯하다. 외간 남자와 간통한 아내가 남편을 몰아내고 가정(家庭)의 경영권을 잡겠다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비박계는 선동 언론의 지원에 상당한 기대를 거는 듯한데 오산(誤算)이다. 한국인들은 배신자를 싫어한다. 배신 중에서도 최악의 배신인 이념적 배신자, 즉 부역자를 당의 주인으로 모실 당원이 있을까? 모든 정치는 로컬(local)이란 말이 있다. 비박계는 지역적 지지기반이 없거나 약하다. 경상도 출신들은 지역민심의 거센 반발에 직면할 것이다. 자신들을 밀어주는 조중동도 탄핵역풍을 맞고 있다. 많은 보수적 독자와 시청자들이 절독(切讀)하든지 채널을 돌린다. 비박을 밀어줄 여유가 없어질 것이다. 마지막으로 그들이 기댈 곳은 좌파? 좌파는 이미 그들을 부역자로 규정해놓았다. 이용하고 버리는 ‘쓸모 있는 바보’로 취급한다. 배신자라는 주홍글씨가 그들을 무덤까지 따라다닐 것이다. 비박계의 미래는 어둡다.
 
그렇다고 친박계의 미래가 밝은 것도 아니다. 대통령이 코너로 몰리자 숨어버렸던 이들의 비겁성이 극복되지 않으면 이들 또한 소멸할 것이다. 탄핵 기각을 목표로 삼아 싸우는 게 유일한 살 길이다.
조갑제닷컴
칼럼니스트 사진

조갑제(趙甲濟) 조갑제닷컴 대표

1945년 10월 일본에서 났다가 이듬해 고향인 경북 청송으로 돌아왔다. 부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부산수산대학(현재의 釜慶大)에 들어가 2학년을 마친 뒤 군에 입대, 제대 후 1971년 부산의 국제신보 수습기자로 입사해 언론생활을 시작했다.
문화부, 사회부 기자로 일하면서 경찰, 공해, 석유분야를 다루었는데 1974년 중금속 오염에 대한 추적 보도로 제7회 한국기자상(취재보도부문·한국기자협회 제정)을 받았다. 1980년 광주 민주화 운동 현장 취재를 했다. 1980년 6월 신문사를 그만둔 뒤 월간잡지 <마당> 편집장을 거쳐 1983년 조선일보에 입사, <月刊朝鮮> 편집장으로 일했다.
저자가 <月刊朝鮮> 편집장으로 활동하던 시절 <月刊朝鮮>은 북한 인권문제에 대한 보도로 1994년 관훈언론상(관훈클럽 제정)을 수상했고 ‘6·29 선언의 진실’ ‘12·12 사건-장군들의 육성 녹음 테이프’ 등 많은 특종을 했다. 1996년부터 1년 간 국제 중견 언론인 연수기관인 하버드대학 부설 니만재단에서 연수를 했다. 2001년 <月刊朝鮮>이 조선일보사에서 分社하면서 (주)月刊朝鮮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지금은 <조갑제닷컴> 대표로 있다.
저서로는 《석유사정 훤히 압시다》 《사형수 오휘웅 이야기》 《有故》 《국가안전기획부》 《軍部》 《이제 우리도 무기를 들자》 《朴正熙 傳記》(全13권) 등을 출간했다.

등록일 : 2016-12-21 10:13   |  수정일 : 2016-12-2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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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삼  ( 2016-12-26 )  답글보이기 찬성 : 14 반대 : 1
고대의 국가,정치,사회적 글들을 보면,신의가 옳다고 했고 사후에도 이름을
대대로 남기고있다. 그런데 현세대를 보면 신의 라는 것은 한갓 허구였던가?
정말 먹고살기 힘든 국민의 세금을 노력 없이 쉽게 받아쓰다보니 자리에 연연하고 국가의 미래와 국민의 생활 향상에 대한 노력이 없는 것은 국민을 위한다는 논리는 역설,허위이며 국민에 대한 도적과 같은 행위일 것이다.
임정택  ( 2016-12-28 )  답글보이기 찬성 : 24 반대 : 8
박근혜는 여성대통령이지만 대북정책에 강했고 핵딸라 단절하고 통진당해산 이석기 잡아넣고 종북죄파들과 싸우는 와중에 실족, 탄핵을 당했지만 그래도 역대 대통령중에서 아직은 청빈한 대통령으로서 역사에 길이길이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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